[화제포착] ‘나도 마술사’ 보는 마술에서 즐기는 마술로…

입력 2013.12.23 (08:17) 수정 2013.12.23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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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연말 모임에서 마술 시연하는 분들 분들 많다고 해요.

저희 회사에도 유명한 분 계시잖아요, 얼마 전까지 9시 뉴스 앵커였던 민경욱 기자가 기분 좋은 자리에선 마술을 자주 선보이세요,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상대에 대한 문턱이 금세 낮아지죠, 바로 그게 마술이 인기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노태영 기자?

<기자 멘트>

예전보다마술을 접할 기회가 훨씬 많아지면서요즘에는 영화나 뮤지컬, 심지어 가수들의 공연에서도 마술을 즐길 수가 있는데요.

일반인들도 예전보다 좀 더 쉽게 마술을 접하고 있습니다.

마술을 가르치는 학원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마술의 교육적인 기능을 활용한 체험전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아무나 할 수 없었던 마술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술로 이제 대중화되기 시작한 마술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행사장.

마술사가 종이로 만든 새를 책에 넣었다가 펼치자, 잠시 뒤 살아있는 새로 둔갑합니다.

푸른 색깔을 띠던 물을 두 손으로 휘젓는 마술사, 색깔이 점점 연해지더니 금세 투명해지는데요.

<녹취> “우와~ 투명한 물 색깔이 됐네.”

<녹취> “마술사가 되고 싶어요.”

마술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마술 체험전시장입니다.

<녹취>“한쪽은 (불을) 켜고, 한쪽은 끄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마술을 경험할 수도 있는데요.

<녹취> “먹는 척하는 겁니다 "

<녹취> “그렇게 하고 (불을) 끄는 거예요?

<녹취> “네 잘했어요.”

그림자가 찍히는 신기한 체험도 하고.

<녹취> “눈 떠보자.”

<녹취> “우와~ 우와~ .”

불빛으로 마음껏, 화려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는데요.

<녹취> “멋지다 멋지다.”

<인터뷰> 장아현(경기도 양주시) :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빛을 이용해서 그리니까 더 재밌어요.”

마술의 원리를 이용해 저금통 만들기에 도전한 아이들!!

저금통에 동전을 집어넣어도, 동전이 보이지 않는, 마술 저금통이 탄생했습니다.

<녹취> “오, 신기하네.”

<인터뷰> 이성재(인천광역시 논현동) : “이게 지금 거울에 (물체가) 반사돼서 여기 넣으면 동전이 안 보이기 때문에 이게 마술 저금통이 돼요.”

단순히 마술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마술의 이면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는데요.

<녹취> “지금 선생님이 했던 마술은요 바로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이었어요 이 컵 안에 마법의 가루가 있었습니다 자기 몸에 몇 배가 넘는 물을 가둬둘 수 있어요."

마술사가 되어 마술도 체험하고, 마술에 숨겨진 과학적인 내용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에,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수인(서울시 압구정동) : “거울의 원리도 설명해 주고 삼투압의 원리도 설명해주니까 학교 가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정현경(인천광역시 구월동) :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하니까 머리에도 좋고 두뇌에도 좋고 소근육 발달에도 좋을 것 같아요. 손을 많이 움직이면 소근육이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좋을 것 같아요.”

멀게만 느껴지던 마술의 세계!

예전엔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마술이 대중화된 요즘!

이제는 영화나 TV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마술은, 친근하고 익숙한

문화 콘텐츠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마술이 다른 문화 공연과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요.

무대가 끝날 무렵,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감쪽같이 사라기도 하고, 노래를 하는 도중 무대에 서있던 가수가 단 몇 초 만에 여러 벌의 옷으로 변신하며 마치 마술같은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마술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서울의 한 마술 학원. 전문 마술사가 먼저 시범을 보이는데요.

<인터뷰> 최형배(마술사) : “이번에는 볼펜이 지폐를 뚫은 상태에서 다시 지폐를 복원하는 마술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둘 셋 이렇게 뚫어냅니다. 둘 셋 하면 지폐가 원상태로 복원됩니다.”

열심히 따라하는 수강생들. 하지만!!

<녹취> “하나 둘 셋”

마음만큼 쉽지많은 않습니다.

<인터뷰> 장영조(서울시 방배동) : “제가 연습이 부족한 나머지 좀 찢어버렸네요.”

카드나 동전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해 간단한 마술을 배우는 사람들!

배우려는 목적도 제각각인데요.

<인터뷰> 이의종(경기도 김포시) : “제가 내년에 깜짝 프러포즈를 하려는데 마술이 적합한 것 같아서 마술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환(충청남도 천안시) : “올해 정년퇴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취미 활동도 하고 봉사를 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색다른 것을 배우려다 보니까 마술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조금은 서툴러도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마술을 내 손으로 직접 시도해보는 일이, 수강생들에겐 즐거운 경험이 되는데요~

<인터뷰> 최형배(마술사) :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그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그리고 조금 소심한 사람들 같은 경우는 마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나를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이 향상하게 되는 그런 것들이 모두 마술의 장점인 거죠.”

<녹취>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오세요.”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하는 즐거움으로~

이색체험, 마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성큼!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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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제포착] ‘나도 마술사’ 보는 마술에서 즐기는 마술로…
    • 입력 2013-12-23 08:20:28
    • 수정2013-12-23 09: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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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 연말 모임에서 마술 시연하는 분들 분들 많다고 해요.

저희 회사에도 유명한 분 계시잖아요, 얼마 전까지 9시 뉴스 앵커였던 민경욱 기자가 기분 좋은 자리에선 마술을 자주 선보이세요,

분위기가 확 달라지고, 상대에 대한 문턱이 금세 낮아지죠, 바로 그게 마술이 인기 있는 이유가 아닐까요?

노태영 기자?

<기자 멘트>

예전보다마술을 접할 기회가 훨씬 많아지면서요즘에는 영화나 뮤지컬, 심지어 가수들의 공연에서도 마술을 즐길 수가 있는데요.

일반인들도 예전보다 좀 더 쉽게 마술을 접하고 있습니다.

마술을 가르치는 학원마다 사람들이 몰리고 마술의 교육적인 기능을 활용한 체험전에는 아이들의 발길이 끊이질 않고 있는데요.

아무나 할 수 없었던 마술에서 누구나 할 수 있는 마술로 이제 대중화되기 시작한 마술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리포트>

서울 종로의 한 행사장.

마술사가 종이로 만든 새를 책에 넣었다가 펼치자, 잠시 뒤 살아있는 새로 둔갑합니다.

푸른 색깔을 띠던 물을 두 손으로 휘젓는 마술사, 색깔이 점점 연해지더니 금세 투명해지는데요.

<녹취> “우와~ 투명한 물 색깔이 됐네.”

<녹취> “마술사가 되고 싶어요.”

마술을 좀 더 가까이서 만나볼 수 있는 곳!

바로 마술 체험전시장입니다.

<녹취>“한쪽은 (불을) 켜고, 한쪽은 끄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마술을 경험할 수도 있는데요.

<녹취> “먹는 척하는 겁니다 "

<녹취> “그렇게 하고 (불을) 끄는 거예요?

<녹취> “네 잘했어요.”

그림자가 찍히는 신기한 체험도 하고.

<녹취> “눈 떠보자.”

<녹취> “우와~ 우와~ .”

불빛으로 마음껏, 화려한 그림을 그려보기도 하는데요.

<녹취> “멋지다 멋지다.”

<인터뷰> 장아현(경기도 양주시) : “종이에 그리는 것보다 빛을 이용해서 그리니까 더 재밌어요.”

마술의 원리를 이용해 저금통 만들기에 도전한 아이들!!

저금통에 동전을 집어넣어도, 동전이 보이지 않는, 마술 저금통이 탄생했습니다.

<녹취> “오, 신기하네.”

<인터뷰> 이성재(인천광역시 논현동) : “이게 지금 거울에 (물체가) 반사돼서 여기 넣으면 동전이 안 보이기 때문에 이게 마술 저금통이 돼요.”

단순히 마술만 보고 즐기는 것이 아닙니다.

마술의 이면에 숨겨진 과학 이야기까지 들어볼 수 있는데요.

<녹취> “지금 선생님이 했던 마술은요 바로 삼투압의 원리를 이용한 마술이었어요 이 컵 안에 마법의 가루가 있었습니다 자기 몸에 몇 배가 넘는 물을 가둬둘 수 있어요."

마술사가 되어 마술도 체험하고, 마술에 숨겨진 과학적인 내용도 배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체험에, 아이도 엄마도 만족하는 모습입니다.

<인터뷰> 정수인(서울시 압구정동) : “거울의 원리도 설명해 주고 삼투압의 원리도 설명해주니까 학교 가서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인터뷰> 정현경(인천광역시 구월동) : “직접 만져보고 체험을 하니까 머리에도 좋고 두뇌에도 좋고 소근육 발달에도 좋을 것 같아요. 손을 많이 움직이면 소근육이 좋다고 하잖아요 그래서 이래저래 많이 좋을 것 같아요.”

멀게만 느껴지던 마술의 세계!

예전엔 공연장에서만 만날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마술이 대중화된 요즘!

이제는 영화나 TV에도 자주 등장할 정도로, 마술은, 친근하고 익숙한

문화 콘텐츠가 됐습니다.

최근에는 마술이 다른 문화 공연과 더해져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요.

무대가 끝날 무렵, 노래를 부르던 가수가 감쪽같이 사라기도 하고, 노래를 하는 도중 무대에 서있던 가수가 단 몇 초 만에 여러 벌의 옷으로 변신하며 마치 마술같은 무대로 관객들을 놀라게 하기도 합니다.

마술을 접할 기회가 많아지면서, 마술을 배우고 싶다는 사람도 늘었습니다.

서울의 한 마술 학원. 전문 마술사가 먼저 시범을 보이는데요.

<인터뷰> 최형배(마술사) : “이번에는 볼펜이 지폐를 뚫은 상태에서 다시 지폐를 복원하는 마술을 선보이도록 하겠습니다. 둘 셋 이렇게 뚫어냅니다. 둘 셋 하면 지폐가 원상태로 복원됩니다.”

열심히 따라하는 수강생들. 하지만!!

<녹취> “하나 둘 셋”

마음만큼 쉽지많은 않습니다.

<인터뷰> 장영조(서울시 방배동) : “제가 연습이 부족한 나머지 좀 찢어버렸네요.”

카드나 동전 등 주변 사물을 활용해 간단한 마술을 배우는 사람들!

배우려는 목적도 제각각인데요.

<인터뷰> 이의종(경기도 김포시) : “제가 내년에 깜짝 프러포즈를 하려는데 마술이 적합한 것 같아서 마술을 열심히 연습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윤환(충청남도 천안시) : “올해 정년퇴임을 했습니다 그래서 취미 활동도 하고 봉사를 할 기회를 갖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이 하지 않는 것을 색다른 것을 배우려다 보니까 마술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손재주가 없어도 조금은 서툴러도 여러 가지 도구를 이용해 마술을 내 손으로 직접 시도해보는 일이, 수강생들에겐 즐거운 경험이 되는데요~

<인터뷰> 최형배(마술사) : “친구들과 술자리에서 그 분위기를 띄우기 위해서 그리고 조금 소심한 사람들 같은 경우는 마술을 배우는 과정에서 나를 표현함으로써 자신감이 향상하게 되는 그런 것들이 모두 마술의 장점인 거죠.”

<녹취> “신비한 마술의 세계로 오세요.”

보는 즐거움에서 직접하는 즐거움으로~

이색체험, 마술이 우리 생활 속에서 성큼! 더 가까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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