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병 치료·진단’ 피부 부착 패치 개발

입력 2014.03.31 (07:07) 수정 2014.03.31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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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스처럼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파킨슨 병 치료에 특히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설적인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모두 파킨슨 병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뇌에서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국내에도 10만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이 파킨슨 병 치료에 국내 연구진이 획기적인 길을 열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 전자시스템'은 피부에 붙이는 패치에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파킨슨 병 환자가 패치를 붙이면 센서를 통해 운동 장애를 진단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패치에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대형(서울대학교 교수) : "치료로 인해 증세가 완화되는지 더 악화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서 또다시 진단하는..."

이 센서는 10억분의 1미터에 해당하는 나노 미터 두께로 제작돼 피부에 부착된 뒤 늘이거나 굽혀져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세계적인 권위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린 이 패치형 전자시스템은 앞으로 수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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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킨슨병 치료·진단’ 피부 부착 패치 개발
    • 입력 2014-03-31 07:10:48
    • 수정2014-03-31 09: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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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처럼 피부에 붙이기만 하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하고 치료할 수 있는 의료기기를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했습니다.

파킨슨 병 치료에 특히 획기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연욱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05년 선종한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전설적인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

모두 파킨슨 병을 앓았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뇌에서 신경세포가 줄어들면서 운동장애 증상이 나타나는 퇴행성 뇌질환으로, 국내에도 10만명의 환자가 있습니다.

이 파킨슨 병 치료에 국내 연구진이 획기적인 길을 열었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나노입자연구단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웨어러블 전자시스템'은 피부에 붙이는 패치에 센서를 부착했습니다.

파킨슨 병 환자가 패치를 붙이면 센서를 통해 운동 장애를 진단하고 장애 정도에 따라 패치에서 약물을 주입해 치료할 수 있습니다.

<녹취> 김대형(서울대학교 교수) : "치료로 인해 증세가 완화되는지 더 악화되는지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면서 피드백을 받아서 또다시 진단하는..."

이 센서는 10억분의 1미터에 해당하는 나노 미터 두께로 제작돼 피부에 부착된 뒤 늘이거나 굽혀져도 성능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세계적인 권위지 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실린 이 패치형 전자시스템은 앞으로 수년 내에 상용화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정연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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