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서울의 모습, 그때 무엇을 하셨나요?

입력 2014.11.29 (21:27) 수정 2014.11.3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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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년 전 1994년의 서울의 모습 기억하시나요?

멀지 않은 과거지만 잊혀진 부분도 있을텐데요.

그 당시 서울의 모습 잠시 감상해보시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이 수도로 정해진 지 600년이 되던 1994년 파묻은 타임캡슐.

캡슐에 넣은 기록 영화에는 시민 700명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쓰레기가 산을 이루던 당시 난지도부터 음침한 집창촌까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무명 시민(1994년 당시) : "돈 벌어가지고 살고 자식 놓고 사는게 행복이겠죠."

<녹취> 무명 시민(1994년 당시) : "물론 행복하죠."

<녹취> 고 최진실 씨(1994년 당시) : "제가 역사적으로 남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타임캡슐은 지금도 묻혀 있지만 똑같이 제작한 캡슐과 당시 매장품과 동일한 물품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1994년은 신세대 가수의 등장으로 대중문화계가 달아오르던 시기.

유행이 지나 구식처럼 보이지만, 고도 성장기의 모습도 엿보입니다.

<인터뷰> 하동원(서울 강남구) : "제가 대학교 때 다 썼던 물건들이거든요. 94년도라 하면, 지금보다는 사람 사이에 훨씬 더 정도 있었던 것 같고요... "

20년 전 처음 치른 수학능력 시험 관련 자료 등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전시물이 당시를 추억하게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모은 근현대 생활사 자료는 2만 점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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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년 전 서울의 모습, 그때 무엇을 하셨나요?
    • 입력 2014-11-29 21:29:23
    • 수정2014-11-30 08: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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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년 전 1994년의 서울의 모습 기억하시나요?

멀지 않은 과거지만 잊혀진 부분도 있을텐데요.

그 당시 서울의 모습 잠시 감상해보시죠.

박대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이 수도로 정해진 지 600년이 되던 1994년 파묻은 타임캡슐.

캡슐에 넣은 기록 영화에는 시민 700명의 일상이 담겨 있습니다.

쓰레기가 산을 이루던 당시 난지도부터 음침한 집창촌까지, 지금과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하지만, 시민들은 밝은 표정으로 희망을 이야기합니다.

<녹취> 무명 시민(1994년 당시) : "돈 벌어가지고 살고 자식 놓고 사는게 행복이겠죠."

<녹취> 무명 시민(1994년 당시) : "물론 행복하죠."

<녹취> 고 최진실 씨(1994년 당시) : "제가 역사적으로 남을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저를 꼭 기억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타임캡슐은 지금도 묻혀 있지만 똑같이 제작한 캡슐과 당시 매장품과 동일한 물품도 함께 전시됐습니다.

1994년은 신세대 가수의 등장으로 대중문화계가 달아오르던 시기.

유행이 지나 구식처럼 보이지만, 고도 성장기의 모습도 엿보입니다.

<인터뷰> 하동원(서울 강남구) : "제가 대학교 때 다 썼던 물건들이거든요. 94년도라 하면, 지금보다는 사람 사이에 훨씬 더 정도 있었던 것 같고요... "

20년 전 처음 치른 수학능력 시험 관련 자료 등 시대상을 알 수 있는 전시물이 당시를 추억하게 합니다.

서울역사박물관이 모은 근현대 생활사 자료는 2만 점으로, 앞으로 정기적으로 전시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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