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재개장 구름 인파…시민단체 반발

입력 2015.05.09 (21:18) 수정 2015.05.09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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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괜찮을까요.

잇따른 사고로 문을 닫았던 서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롯데월드 수족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누수 현상으로 문을 닫은 뒤 다섯달 만입니다.

서울시가 안전 조치가 강화됐다며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것입니다.

<인터뷰> 권준호(경기도 화성시) : "인터넷 예약하고 오니까 확실히 줄서기나 기다림이 없어서 편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진동 현상으로 수족관과 함께 문을 닫았던 영화관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하루 수족관에는 2천 5백명 영화관에는 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수족관과 영화관은 사흘 동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 뒤 오는 12일 정식 개장됩니다.

개장 초기 하루 평균 10만 명이 넘었던 방문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만큼 상인들은 재개장을 반겼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관련한 논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21개 시민단체는 인근의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재개장을 반대하는 진정을 제기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득형(위례시민연대 이사) : "(석촌호수) 수위 저하 이런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원인 규명이 제대로 안 된 상태고요. 이번 (재개장) 결정은 성급한 게 아니었나..."

석촌호수 물빠짐이 제2롯데월드 건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줄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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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롯데월드 재개장 구름 인파…시민단체 반발
    • 입력 2015-05-09 21:20:14
    • 수정2015-05-09 21:4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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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젠 괜찮을까요.

잇따른 사고로 문을 닫았던 서울 제2롯데월드 수족관과 영화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하루에만 만 명 넘게 다녀갔습니다.

김영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제2 롯데월드 수족관이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누수 현상으로 문을 닫은 뒤 다섯달 만입니다.

서울시가 안전 조치가 강화됐다며 사용 제한을 해제한 것입니다.

<인터뷰> 권준호(경기도 화성시) : "인터넷 예약하고 오니까 확실히 줄서기나 기다림이 없어서 편하고, 아이들이 좋아해서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진동 현상으로 수족관과 함께 문을 닫았던 영화관도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오늘 하루 수족관에는 2천 5백명 영화관에는 만 명이 다녀갔습니다.

수족관과 영화관은 사흘 동안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한 시민들에게 무료 개방한 뒤 오는 12일 정식 개장됩니다.

개장 초기 하루 평균 10만 명이 넘었던 방문객이 절반 가까이 줄었던 만큼 상인들은 재개장을 반겼습니다.

하지만 안전과 관련한 논란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긴 어려워 보입니다.

21개 시민단체는 인근의 석촌호수 물빠짐 현상에 대한 명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며 재개장을 반대하는 진정을 제기하는 등 우려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득형(위례시민연대 이사) : "(석촌호수) 수위 저하 이런 부분에 대해 아직까지 원인 규명이 제대로 안 된 상태고요. 이번 (재개장) 결정은 성급한 게 아니었나..."

석촌호수 물빠짐이 제2롯데월드 건설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지를 밝혀줄 연구용역 결과는 이르면 이달 말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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