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생 15명, ‘법정전염병’ 확진…보건당국 긴장

입력 2015.05.25 (06:18) 수정 2015.05.25 (06:5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남 보성과 순천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염성이 강한 백일해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인접 지역 학교까지 역학 조사를 벌이는 등 전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 380여 명인 전남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22일, 기침 증세를 보인 1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제2종 법정전염병인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벌교가 집인 아이들이 볼거리 증상이 심했는데 그 아이들이 주로 백일해가 걸린 것 같습니다."

휴일인데도 백일해가 발생한 인근 한 고등학교 강당에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두 학교가 생활권이 겹치는 만큼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비상연락망으로 연락해서 학급별로 기침하는 학생들은 모두 다 조사 했습니다."

현재 보성지역 3개 고등학교 학생 130여 명이 백일해와 유사한 기침증세를 보여 긴급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질병관리본부 연구관) : "연휴가 끝난 이후에 추가적인 확진 환자들이 나오게 되면 접종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7명이 1종 전염병인 A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법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자 학교 급식실 등을 긴급 방역하고 예방 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일선 학교에 예방 수칙 등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고교생 15명, ‘법정전염병’ 확진…보건당국 긴장
    • 입력 2015-05-25 06:19:57
    • 수정2015-05-25 06:52:23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전남 보성과 순천의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전염성이 강한 백일해와 A형 간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보건당국은 인접 지역 학교까지 역학 조사를 벌이는 등 전염병 확산 차단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최송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학생 수 380여 명인 전남의 한 고등학교입니다.

지난 22일, 기침 증세를 보인 1학년 학생 10명 가운데 8명이 제2종 법정전염병인 '백일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녹취> 학교 관계자 : "벌교가 집인 아이들이 볼거리 증상이 심했는데 그 아이들이 주로 백일해가 걸린 것 같습니다."

휴일인데도 백일해가 발생한 인근 한 고등학교 강당에 학생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두 학교가 생활권이 겹치는 만큼 추가 감염자가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녹취> 학교관계자 : "비상연락망으로 연락해서 학급별로 기침하는 학생들은 모두 다 조사 했습니다."

현재 보성지역 3개 고등학교 학생 130여 명이 백일해와 유사한 기침증세를 보여 긴급 검사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영준(질병관리본부 연구관) : "연휴가 끝난 이후에 추가적인 확진 환자들이 나오게 되면 접종 대상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전남 순천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7명이 1종 전염병인 A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아 격리조치됐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남 지역 고등학교에서 법정 전염병이 잇따라 발생하자 학교 급식실 등을 긴급 방역하고 예방 백신을 확보하는 한편 일선 학교에 예방 수칙 등을 전달했습니다.

KBS 뉴스 최송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