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응천 소환…문건 작성·유출 경위 수사

입력 2014.12.05 (21:01) 수정 2014.12.0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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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유출 경위를 놓고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였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건 유출 경위는 물론, 애당초 문건을 만든 경위와 내용의 진위 등 폭넓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최영윤 기자, 검찰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 바로가기 링크 : http://news.kbs.co.kr/common/htmlDivNR.do?HTML_URL=/special/2014/jyh.html

<리포트>

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쯤부터 11시간 째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조사에 앞서 자신은 문건 유출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응천 :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 제 가족이나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나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신방성이 60% 이상'이라고 했지만, 정 씨와 청와대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유출이 의심돼 조사를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씨는 박 경정의 문서 작성 과정에 조 전 비서관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건의 작성 경위와 내용의 진위 그리고 유출 과정 등을 상세히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마라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박관천 경정은 문건 내용은 사실이며, 자신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박 경정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정윤회 씨도 함께 소환해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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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조응천 소환…문건 작성·유출 경위 수사
    • 입력 2014-12-05 21:02:14
    • 수정2014-12-05 22:2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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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른바 정윤회 문건의 유출 경위를 놓고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였던 조응천 전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문건 유출 경위는 물론, 애당초 문건을 만든 경위와 내용의 진위 등 폭넓은 조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으로 가봅니다.

최영윤 기자, 검찰 조사 상황 전해주시죠.

[요점 정리] 한눈에 보는 청와대 ‘정윤회 문건 유출’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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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네, 조응천 전 비서관은 오늘 오전 10시 쯤부터 11시간 째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조 전 비서관은 조사에 앞서 자신은 문건 유출 과정에 관여한 적이 없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녹취> 조응천 : "주어진 소임을 성실히 수행했을 뿐 제 가족이나 부하 직원들에게 부끄러운 짓을 한 적이 없습니다."

문건을 작성한 박관천 경정의 직속 상관이었던 조 전 비서관은 정윤회 씨나 청와대 비서관들과 엇갈린 입장을 보여왔습니다.

문건의 내용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신방성이 60% 이상'이라고 했지만, 정 씨와 청와대는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했습니다.

유출 경위에 대해 조 전 비서관은 청와대 내부 유출이 의심돼 조사를 건의했으나 묵살당했다고 주장했지만, 정 씨는 박 경정의 문서 작성 과정에 조 전 비서관이 관여했을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검찰은 조 전 비서관을 상대로 문건의 작성 경위와 내용의 진위 그리고 유출 과정 등을 상세히 캐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오늘 새벽 마라톤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박관천 경정은 문건 내용은 사실이며, 자신은 문건을 유출하지 않았다고 거듭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다음주 박 경정을 다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정윤회 씨도 함께 소환해 두 사람을 대질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최영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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