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매력 ‘템플스테이’ 찾는 외국인 교사들

입력 2012.10.15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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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 자신을 돌아보고, 멋진 풍광도 즐기고, 가을에 떠나는 템플스테이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요,

천년 고찰을 찾은 외국인 교사들의 특별한 가을밤을 천춘환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깊은 범종의 울림이 산사의 적막을 깨웁니다.

아직 만물이 잠들어있는 새벽 3시

원어민 교사들은 흐트러진 정신을 가다듬으며 스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스름한 새벽녘, 정갈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 몸을 낮춥니다.

이어지는 108배까지. 서툴고 낯설지만, 내면의 깊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재럿 쿠버/마리아 피노(원어민 교사) : "(남)(이른 아침마다 열리는) '범종', '법고' 치기 등 불교 의식이 흥미롭습니다. 물질을 우선시하는 서구 문화권 에서 왔기 때문인지 (내면을 중시하는) 108배가 더욱 만족스럽고 인상 깊었습니다."

아침 공양에선 소박한 사찰 음식을 깨끗이 비우고 손수 그릇까지 닦아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행과 명상의 시간...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는 산야의 풍경에 마음의 때마저 씻겨져 나갑니다.

<인터뷰> 제니퍼(원어민 교사) : "법주사 주변 여행도 즐거웠고 경관도 아름답습니다. 경치 예뻐요."

천년 고찰에서 맞은 특별한 하루...

원어민 교사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범종의 울림만큼이나 깊고 맑은 마음속 평화를 얻어 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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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별한 매력 ‘템플스테이’ 찾는 외국인 교사들
    • 입력 2012-10-15 07:5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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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나 자신을 돌아보고, 멋진 풍광도 즐기고, 가을에 떠나는 템플스테이에는 특별한 매력이 있는데요, 천년 고찰을 찾은 외국인 교사들의 특별한 가을밤을 천춘환 기자가 함께 했습니다. <리포트> 웅장하고 깊은 범종의 울림이 산사의 적막을 깨웁니다. 아직 만물이 잠들어있는 새벽 3시 원어민 교사들은 흐트러진 정신을 가다듬으며 스님들의 몸짓 하나하나에 눈을 떼지 못합니다. 어스름한 새벽녘, 정갈한 마음으로 부처님 앞에 몸을 낮춥니다. 이어지는 108배까지. 서툴고 낯설지만, 내면의 깊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입니다. <인터뷰> 재럿 쿠버/마리아 피노(원어민 교사) : "(남)(이른 아침마다 열리는) '범종', '법고' 치기 등 불교 의식이 흥미롭습니다. 물질을 우선시하는 서구 문화권 에서 왔기 때문인지 (내면을 중시하는) 108배가 더욱 만족스럽고 인상 깊었습니다." 아침 공양에선 소박한 사찰 음식을 깨끗이 비우고 손수 그릇까지 닦아냅니다. 다시 이어지는 산행과 명상의 시간... 가을빛으로 물들고 있는 산야의 풍경에 마음의 때마저 씻겨져 나갑니다. <인터뷰> 제니퍼(원어민 교사) : "법주사 주변 여행도 즐거웠고 경관도 아름답습니다. 경치 예뻐요." 천년 고찰에서 맞은 특별한 하루... 원어민 교사들은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범종의 울림만큼이나 깊고 맑은 마음속 평화를 얻어 갑니다. KBS 뉴스 천춘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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