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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장 보상금 사기
입력 2011.04.22 (22:10)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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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장 보상금 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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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 회장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소송을 통해 일제시대 강제동원 보상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3만 명으로부터 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열린 한일 친선축구 경기.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유족회 회장 양 모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강제 동원 보상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소송 참가인을 모집했습니다.

<녹취> 소송 참가인(음성변조) : "처음에 15만 원을 요구하시더라고요. 제3의 이름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소송은 곧 진행될 듯 보였습니다.

<녹취> 모집책-소송 참가인(음성변조) : "(언제쯤 (보상금이) 나와요?) 11월 달에. 지금 하신 분은... 많이 안걸려요."

한 명을 데려오면 2만 원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소송 참가인을 모아 3만여 명으로부터 15억 원을 걷었습니다.

하지만, 소송은 진행되지 않았고 소송 비용으로 모은 15억 원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청 광수대 강력팀장) : "일제시대를 거쳤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소송에 참여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왔던 것으로…"

유족회는 회장 양씨를 해임했지만, 양씨는 따로 사무실을 차리고 유족회에서 서류를 빼내려다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관계자 : "(연합회) 직인 있잖아요. (양씨가) 직인을 그걸 갖고 도망가버렸어요. 왕의 옥쇄를 갖고 간거죠."

경찰은 양씨와 모집책 등 39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장 보상금 사기
    • 입력 2011.04.22 (22:10)
    뉴스 9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회장 보상금 사기
<앵커 멘트>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 회장이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소송을 통해 일제시대 강제동원 보상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3만 명으로부터 15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철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열린 한일 친선축구 경기.

태평양 전쟁 희생자 유족들이 일본 정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습니다.

집회를 주도한 유족회 회장 양 모씨는 지난해 3월부터 강제 동원 보상금을 받게 해주겠다며 소송 참가인을 모집했습니다.

<녹취> 소송 참가인(음성변조) : "처음에 15만 원을 요구하시더라고요. 제3의 이름으로도 얼마든지 할 수 있다고…"

소송은 곧 진행될 듯 보였습니다.

<녹취> 모집책-소송 참가인(음성변조) : "(언제쯤 (보상금이) 나와요?) 11월 달에. 지금 하신 분은... 많이 안걸려요."

한 명을 데려오면 2만 원까지 수당을 지급하는 등 다단계 방식으로 소송 참가인을 모아 3만여 명으로부터 15억 원을 걷었습니다.

하지만, 소송은 진행되지 않았고 소송 비용으로 모은 15억 원도 대부분 사라졌습니다.

<인터뷰> 천현길(서울청 광수대 강력팀장) : "일제시대를 거쳤던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다 소송에 참여해서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왔던 것으로…"

유족회는 회장 양씨를 해임했지만, 양씨는 따로 사무실을 차리고 유족회에서 서류를 빼내려다 마찰을 빚기도 했습니다.

<녹취> 태평양전쟁 희생자 유족회 관계자 : "(연합회) 직인 있잖아요. (양씨가) 직인을 그걸 갖고 도망가버렸어요. 왕의 옥쇄를 갖고 간거죠."

경찰은 양씨와 모집책 등 39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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