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터카 타고 도서관 스마트폰 싹쓸이

입력 2013.05.08 (07:23) 수정 2013.05.08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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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로 전국의 도서관을 돌며 스마트폰 등을 훔쳐온 도서관 전문털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신분증 검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 도서관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광주의 한 대학교 도서관.

한 남성이 빈 옆 자리를 확인하더니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잽싸게 스마트폰을 훔칩니다.

주머니에 넣은 뒤에는 곧바로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또 다른 대학 도서관, 한 남성이 빈자리에 놓여있는 스마트폰을 잽싸게 주머니에 챙깁니다.

한 직업전문학교 선후배 사이인 24살 강모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대학 도서관에서 스마트폰 39대를 훔쳤습니다.

<녹취> 강모씨(스마트폰 절도 용의자) : "(스마트폰을)현금으로 50만 원, 좋은 것은 50만 원, 안 좋은 것은 15만 원에 (넘겼어요)...IT전당포에..""

강 씨 등이 훔친 금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두 4천여만 원,

강 씨 등은 렌터카로 전국 19개 도시를 돌면서 34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신분증 검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 대학 도서관과 공립도서관들이 표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송혜미(대학생) : "잠깐 화장실 갔다 올려고 할 때도 잃어버리니까 많이 불안하고...수상한 사람 있으면 연락하라고 붙여놓기도 하고" "

경찰은 강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이들에게 장물을 매입한 7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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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렌터카 타고 도서관 스마트폰 싹쓸이
    • 입력 2013-05-08 07:25:15
    • 수정2013-05-08 07:5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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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렌터카로 전국의 도서관을 돌며 스마트폰 등을 훔쳐온 도서관 전문털이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신분증 검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 도서관들을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보도에 이성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달 12일 광주의 한 대학교 도서관.

한 남성이 빈 옆 자리를 확인하더니 다시 주위를 두리번거리다 잽싸게 스마트폰을 훔칩니다.

주머니에 넣은 뒤에는 곧바로 자리를 빠져나갑니다.

또 다른 대학 도서관, 한 남성이 빈자리에 놓여있는 스마트폰을 잽싸게 주머니에 챙깁니다.

한 직업전문학교 선후배 사이인 24살 강모 씨 등 일당 4명은 지난 3월부터 두 달 동안 대학 도서관에서 스마트폰 39대를 훔쳤습니다.

<녹취> 강모씨(스마트폰 절도 용의자) : "(스마트폰을)현금으로 50만 원, 좋은 것은 50만 원, 안 좋은 것은 15만 원에 (넘겼어요)...IT전당포에..""

강 씨 등이 훔친 금품은 스마트폰과 노트북 등 모두 4천여만 원,

강 씨 등은 렌터카로 전국 19개 도시를 돌면서 34곳을 범행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특히 신분증 검사를 엄격하게 하지 않는 대학 도서관과 공립도서관들이 표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송혜미(대학생) : "잠깐 화장실 갔다 올려고 할 때도 잃어버리니까 많이 불안하고...수상한 사람 있으면 연락하라고 붙여놓기도 하고" "

경찰은 강씨 등 2명을 구속하고 2명을 불구속입건하는 한편 이들에게 장물을 매입한 7명에 대해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성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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