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수리비 뻥튀기한 판매업체 압수수색

입력 2013.09.11 (21:16) 수정 2013.09.11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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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의 터무니없이 비싼 수리비,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검찰이 수입차 판매사들이 수리비와 부품값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해 이들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을 부딪친 수입차, 범퍼가 떨어지면서 수리비는 2천만원이 나왔습니다.

빗길 사고로 뒷 문쪽이 망가진 이 수입차는 수리비가 중형차 값에 맞먹습니다.

실제 수입차를 수리할 때 평균 부품비는 국산차의 5배에 이릅니다.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녹취> 수입차 사고 운전자 : "수리를 해도 되는 상황인데 교체를 요구했었고, 휠이 기스가 나면 교체를 한다면서 5개를 다 교체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검찰이 수리비 뻥튀기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국내 대표적인 9개 수입차 판매업체의 본사와 직영 서비스센터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주로 직영 서비스 센터의 수리비 청구내역을 포함해 수리비 책정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 : "모르죠 저는. 저희는 어떤 혐의라던지 그런거 얘기한 적도 없었고."

수입차 판매사들이 불필요한 부분까지 수리하거나, 부품 값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과다한 보험금을 청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먼저 판매 상위업체의 보험사기 여부를 조사한 뒤 다른 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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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제차 수리비 뻥튀기한 판매업체 압수수색
    • 입력 2013-09-11 21:17:57
    • 수정2013-09-11 22: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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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입차의 터무니없이 비싼 수리비, 납득하지 못하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검찰이 수입차 판매사들이 수리비와 부품값을 부풀린 정황을 포착해 이들 업체들에 대한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조지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앞부분을 부딪친 수입차, 범퍼가 떨어지면서 수리비는 2천만원이 나왔습니다.

빗길 사고로 뒷 문쪽이 망가진 이 수입차는 수리비가 중형차 값에 맞먹습니다.

실제 수입차를 수리할 때 평균 부품비는 국산차의 5배에 이릅니다.

부르는게 값이라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녹취> 수입차 사고 운전자 : "수리를 해도 되는 상황인데 교체를 요구했었고, 휠이 기스가 나면 교체를 한다면서 5개를 다 교체해야된다고 하더라고요"

검찰이 수리비 뻥튀기 의혹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검찰은 어제와 오늘 이틀동안 국내 대표적인 9개 수입차 판매업체의 본사와 직영 서비스센터에 대해 동시에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주로 직영 서비스 센터의 수리비 청구내역을 포함해 수리비 책정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녹취> 수입차 판매업체 관계자 : "모르죠 저는. 저희는 어떤 혐의라던지 그런거 얘기한 적도 없었고."

수입차 판매사들이 불필요한 부분까지 수리하거나, 부품 값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과다한 보험금을 청구했는지 여부를 밝히는 것이 수사의 핵심입니다.

검찰은 먼저 판매 상위업체의 보험사기 여부를 조사한 뒤 다른 업체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지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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