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세입여건 차질?…우리 성장률 또 하향

입력 2013.10.09 (21:11) 수정 2013.10.09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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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전망중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와는 차이가 큰건데 그만큼 내년 세입 여건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 IMF가 반년 만에 또 낮췄습니다.

내년에는 미국의 출구 전략이 가시화돼 우리 경제의 동력원인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될 테니 0.2% 포인트 더 내린 3.7%로 고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태환(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이렇게 세계경제가 불안정해지면 결국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IMF뿐 아니라 국내외 다른 기관들도 잇달아 이 수준 이하로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년 예산을 짤 때 근거로 한 정부 전망치 3.9%와는 차이가 벌어져 그만큼 세입예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내년에는 적자 재정을 짜 놓은 터라 전반적인 세입 여건 차질로 확산될 우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녹취>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 "정부의 전망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이것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 조치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MF는 내년 신흥국은 힘들겠지만 미국은 단단한 성장세 유럽은 둔화 폭이 주는 등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가 참고할 부분입니다.

내년 4%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한국은행도 내일 기준금리와 함께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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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세입여건 차질?…우리 성장률 또 하향
    • 입력 2013-10-09 21:11:32
    • 수정2013-10-09 22:0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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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제통화기금IMF를 비롯해 국내외 기관들이 우리나라 내년 성장률을 잇달아 하향 전망중입니다.

정부가 내놓은 전망치와는 차이가 큰건데 그만큼 내년 세입 여건에 차질이 생길수도 있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리포트>

내년 우리 성장률 전망치를 국제통화기금, IMF가 반년 만에 또 낮췄습니다.

내년에는 미국의 출구 전략이 가시화돼 우리 경제의 동력원인 중국 등 신흥국 경제가 직격탄을 맞게 될 테니 0.2% 포인트 더 내린 3.7%로 고치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이태환(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이렇게 세계경제가 불안정해지면 결국 수출을 중심으로 한 한국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밖에 없을 것으로 봅니다."

문제는 IMF뿐 아니라 국내외 다른 기관들도 잇달아 이 수준 이하로 내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내년 예산을 짤 때 근거로 한 정부 전망치 3.9%와는 차이가 벌어져 그만큼 세입예측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겁니다.

게다가 내년에는 적자 재정을 짜 놓은 터라 전반적인 세입 여건 차질로 확산될 우려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녹취> 신민영(LG경제연구원 경제연구부문장) : "정부의 전망치에 도달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인데 이것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좀 더 구체적이고 적극적인 경기부양정책, 조치 이런 것들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IMF는 내년 신흥국은 힘들겠지만 미국은 단단한 성장세 유럽은 둔화 폭이 주는 등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수출 주도의 우리 경제가 참고할 부분입니다.

내년 4% 성장을 전망하고 있는 한국은행도 내일 기준금리와 함께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발표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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