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미시스타 전성시대’ 결혼 후 잘 나가네~

입력 2013.11.14 (08:28) 수정 2013.11.14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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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여배우에게 결혼은 곧 은퇴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결혼 후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배우들이 많은데요.

결혼 후에 더 잘나가는 여배우들,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과거 여배우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이 공식은 깨졌다는데요.

결혼은 곧 은퇴라는 공식을 깬 여배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요원씨!

2003년 철저한 비공개 결혼식을 한 것은 물론 결혼생활 또한 베일에 싸인 그녀! 이 때문인지 이요원씨 하면 유부녀의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데요.

<녹취> 이요원 : "예쁘다고 제가 생각할 때는 피부가 뽀얗고 좋아졌을 때, 그 때 좀 예뻐보인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아요."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해 아직도 미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요원씨.

결혼 후에도 배역 제한 없이 주연급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녀에게 결혼은 절대 무덤이 아닌가봅니다.

남편의 든든한 외조로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여배우도 있습니다.

<녹취> "몸매는 바비, 얼굴은 오드리헵번! 하지만 아줌마!! 자체발광 한채영!"

지난 2007년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한채영씨.

<녹취> 한채영 : "(언제 유부녀처럼 될 건가?) 저는 그런 거 없는 것 같아요. 결혼한 지도 6년 됐어요."

지난 8월 28일, 결혼 6년 만에 득남의 기쁨까지 안았다는데요.

그런데, 출산한지 고작 두 달만에! 연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활동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녹취> 한채영 : "부인으로 강요하는 것도 없고, (집밥을 차려준다거나) 본인이 그냥 다 해줘요."

든든한 남편 덕분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겠네요.

결혼 후에도 결혼 전과 다름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여배우도 있습니다.

<녹취> 고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녹취> 전도연 : "네, 저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정연역 맡은 전도연입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그녀를 구하기 위한 남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녹취> 전도연 : "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전도연씨.

혹시 비결은 뭔가요?

<녹취> 전도연 : "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 토대로 작품 선택. 시나리오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건 제가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그 때나 지금이나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는 건 좋은 작품 선택하는 거...그거에 대해선 변함이 없는 것 같아."

결혼은 굴러 들어온 복! 결혼 후에 더 잘나가는 여배우, 바로 전지현씬데요.

그녀도 지난 2012년,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전지현 : "절 지켜봐주신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 후에도 깨소금 넘치는 신혼생활을 자랑했는데요.

<녹취> 전지현 : "(결혼을 실감할 때?) 집에 찬밥 있을 때. 그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전지현씨는 결혼 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전지현 :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하지만 그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그렇다할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는데요.

<녹취> 전지현 : "전 열심히 해도 역시 흥행하지 않으면...점점 잊혀지더라고요."

하지만 결혼 이후엔 달라졌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뒀고요.

심지어 매번 불거지던 연기력 논란까지 단 번에 해결했는데요.

전지현씨는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더욱 잘 나가는 대표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녹취> 전지현 : "과거의 수식어에 연연해하고 싶지 않아요. 전 맞는 배역 하고 제 나이에 어울릴만한 배우가 되어야죠."

결혼으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여배우도 있습니다.

2005년 결혼에 골인한 김남주씨인데요.

하지만 결혼 당시, 남다른 고민도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김남주 : "결혼을 하고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여배우로서...어떤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한 적도 있고요. 제가 모든 CF 이미지를 깨고 아줌마 연기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 주셨어요. 나는 어떤 예쁜 것만 하고 싶고...그것보다는 그때그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아무 생각없이 저는 아줌마니까 아줌마 연기를 했을 뿐인데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도시적인 이미지의 대표주자였던 김남주씨.

그녀는 결혼을 통해 이제 주부의 역할까지 장악했는데요.

여기에 남편인 김승우씨의 든든한 지원도 힘을 더합니다.

<녹취> 김승우 : "제 처가 생활력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녹취> 유준상 : "자기야! 자기 여기 있었어? 자기 이런 거 하지 말고 나를 시켜, 알았지?"

<녹취> 김승우 : "내가 결혼생활을 훨씬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액기스만 뽑아서 전수시켜 드릴테니까."

<녹취> 김남주 : "자기야! 그런 얘길 듣고 있어~빨리 가자!"

김남주씨의 생활밀착형 연기, 진짜 같네요.

<녹취> "넝쿨쨰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씨."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매력적인 아줌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남주씨.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는데요.

<녹취> 김남주 : "왜요. 검은 눈물 나왔어요? 제가 창피해요?"

<녹취> 김남주 : "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광 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은 은퇴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결혼 후 더 열심히 활동하며 무한매력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여배우들.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 소식을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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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미시스타 전성시대’ 결혼 후 잘 나가네~
    • 입력 2013-11-14 08:36:17
    • 수정2013-11-14 09:15:17
    아침뉴스타임
<앵커 멘트>

여배우에게 결혼은 곧 은퇴였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엔 결혼 후 더 활발하게 활동하는 여배우들이 많은데요.

결혼 후에 더 잘나가는 여배우들, 지금 바로 공개합니다.

<리포트>

결혼 발표와 함께 은퇴를 선언했던 과거 여배우들.

하지만 2000년대에 들어오면서 이 공식은 깨졌다는데요.

결혼은 곧 은퇴라는 공식을 깬 여배우가 있다고 합니다.

그 주인공은 바로, 이요원씨!

2003년 철저한 비공개 결혼식을 한 것은 물론 결혼생활 또한 베일에 싸인 그녀! 이 때문인지 이요원씨 하면 유부녀의 이미지가 쉽게 떠오르지 않는데요.

<녹취> 이요원 : "예쁘다고 제가 생각할 때는 피부가 뽀얗고 좋아졌을 때, 그 때 좀 예뻐보인다는 생각은 하는 것 같아요."

일과 사생활을 철저히 분리해 아직도 미혼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는 이요원씨.

결혼 후에도 배역 제한 없이 주연급으로 계속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그녀에게 결혼은 절대 무덤이 아닌가봅니다.

남편의 든든한 외조로 당당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여배우도 있습니다.

<녹취> "몸매는 바비, 얼굴은 오드리헵번! 하지만 아줌마!! 자체발광 한채영!"

지난 2007년 품절녀 대열에 합류한 한채영씨.

<녹취> 한채영 : "(언제 유부녀처럼 될 건가?) 저는 그런 거 없는 것 같아요. 결혼한 지도 6년 됐어요."

지난 8월 28일, 결혼 6년 만에 득남의 기쁨까지 안았다는데요.

그런데, 출산한지 고작 두 달만에! 연기 복귀를 선언했습니다.

이렇게 끊임없이 활동할 수 있는 비법은 무엇일까요?

<녹취> 한채영 : "부인으로 강요하는 것도 없고, (집밥을 차려준다거나) 본인이 그냥 다 해줘요."

든든한 남편 덕분에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겠네요.

결혼 후에도 결혼 전과 다름없이 활동을 이어가는 여배우도 있습니다.

<녹취> 고수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KBS 연예수첩 시청자 여러분,"

<녹취> 전도연 : "네, 저는 집으로 가는 길에서 정연역 맡은 전도연입니다."

영화 <집으로 가는 길>은 프랑스에서 마약범으로 몰려 교도소에 수감된 평범한 주부와 그녀를 구하기 위한 남편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녹취> 전도연 : "저 집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결혼 전에도, 결혼 후에도 여전히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는 전도연씨.

혹시 비결은 뭔가요?

<녹취> 전도연 : "전 잘 모르겠어요. 저는 예전부터 지금까지 가장 중요한 건 시나리오라고 생각하고, 시나리오 토대로 작품 선택. 시나리오 보는 눈이 달라졌다는 건 제가 판단할 수 없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냥 그 때나 지금이나 어떤 차이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똑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는 건 좋은 작품 선택하는 거...그거에 대해선 변함이 없는 것 같아."

결혼은 굴러 들어온 복! 결혼 후에 더 잘나가는 여배우, 바로 전지현씬데요.

그녀도 지난 2012년,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녹취> 전지현 : "절 지켜봐주신 분들이 계신데, 그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결혼 후에도 깨소금 넘치는 신혼생활을 자랑했는데요.

<녹취> 전지현 : "(결혼을 실감할 때?) 집에 찬밥 있을 때. 그거 어떻게 처리해야 하나?"

전지현씨는 결혼 전, 영화 ‘엽기적인 그녀’로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 급부상했습니다.

<녹취> 전지현 : "나도 어쩔 수 없는 여자인가봐."

하지만 그 이후, 출연하는 작품마다 그렇다할 대표작을 만들지 못했는데요.

<녹취> 전지현 : "전 열심히 해도 역시 흥행하지 않으면...점점 잊혀지더라고요."

하지만 결혼 이후엔 달라졌습니다.

출연하는 작품마다 성공을 거뒀고요.

심지어 매번 불거지던 연기력 논란까지 단 번에 해결했는데요.

전지현씨는 결혼 전보다 결혼 후에 더욱 잘 나가는 대표 여배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녹취> 전지현 : "과거의 수식어에 연연해하고 싶지 않아요. 전 맞는 배역 하고 제 나이에 어울릴만한 배우가 되어야죠."

결혼으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에 성공한 여배우도 있습니다.

2005년 결혼에 골인한 김남주씨인데요.

하지만 결혼 당시, 남다른 고민도 있었다고 합니다.

<녹취> 김남주 : "결혼을 하고 연기를 다시 할 수 있을까, 여배우로서...어떤 드라마를 할 수 있을까 그런 고민을 한 적도 있고요. 제가 모든 CF 이미지를 깨고 아줌마 연기를 했을 때, 많은 분들이 박수를 쳐 주셨어요. 나는 어떤 예쁜 것만 하고 싶고...그것보다는 그때그대 제가 잘 할 수 있는 것, 아무 생각없이 저는 아줌마니까 아줌마 연기를 했을 뿐인데 많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도시적인 이미지의 대표주자였던 김남주씨.

그녀는 결혼을 통해 이제 주부의 역할까지 장악했는데요.

여기에 남편인 김승우씨의 든든한 지원도 힘을 더합니다.

<녹취> 김승우 : "제 처가 생활력이 굉장히 강하거든요."

<녹취> 유준상 : "자기야! 자기 여기 있었어? 자기 이런 거 하지 말고 나를 시켜, 알았지?"

<녹취> 김승우 : "내가 결혼생활을 훨씬 더 편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을 액기스만 뽑아서 전수시켜 드릴테니까."

<녹취> 김남주 : "자기야! 그런 얘길 듣고 있어~빨리 가자!"

김남주씨의 생활밀착형 연기, 진짜 같네요.

<녹취> "넝쿨쨰 굴러온 당신의 김남주씨."

넝쿨째 굴러온 당신에서 매력적인 아줌마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은 김남주씨. 대상의 영예까지 안았는데요.

<녹취> 김남주 : "왜요. 검은 눈물 나왔어요? 제가 창피해요?"

<녹취> 김남주 : "제 사랑하는 가족들과 영광 누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더 이상 결혼과 출산은 은퇴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결혼 후 더 열심히 활동하며 무한매력을 선보이는 대한민국 여배우들.

앞으로도 더 활발한 활동 소식을 기대할게요.

지금까지 <연예수첩> 오승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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