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40~50대 신진 세력 주도…삼지연 5인방 주목

입력 2013.12.12 (21:06) 수정 2013.12.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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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합의서 체결에서 봤듯이 장성택 숙청 이후 40~50대의 신진 세력이 북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장성택 숙청을 사실상 결정한 삼지연 회의에 김정은과 함께한 5인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장성택 숙청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과 다국적 컨소시엄 간에 개성과 평양, 신의주를 잇는 대규모 철도-도로 건설 사업 합의서도 체결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합의서 체결은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과 관계없이 경제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합의서 체결을 주도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도 기존 장성택 라인이 아닌 4,50대 신진 세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김일성 항일유적지로 알려진 삼지연에 지난달 말 김정은과 동행했던 박태성, 황병서 등 당 부부장 5명이 김정은 시대 신실세가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유일지도체제 강화를 위해서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있고 (핵·무력) 병진 노선의 실무에도 밝은 엘리트 관료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한은 장성택 숙청 발표 나흘째이자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1년인 오늘도 김정은 결사 옹위를 촉구하며 충성심 고취에 열을 올렸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내부불안이 고조되는데 대응해 대대적인 지도층 물갈이로 김정은의 정치기반을 다지며 경제에서는 개발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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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40~50대 신진 세력 주도…삼지연 5인방 주목
    • 입력 2013-12-12 21:07:25
    • 수정2013-12-12 22: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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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합의서 체결에서 봤듯이 장성택 숙청 이후 40~50대의 신진 세력이 북한 김정은 시대의 새로운 실세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장성택 숙청을 사실상 결정한 삼지연 회의에 김정은과 함께한 5인방을 주목하고 있습니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 8일,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열어 장성택 숙청을 공식 결정했습니다.

같은 날 북한과 다국적 컨소시엄 간에 개성과 평양, 신의주를 잇는 대규모 철도-도로 건설 사업 합의서도 체결됐습니다.

따라서 이번 합의서 체결은 김정은이 장성택 숙청과 관계없이 경제개발을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합의서 체결을 주도한 국가경제개발위원회도 기존 장성택 라인이 아닌 4,50대 신진 세력이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른바 김일성 항일유적지로 알려진 삼지연에 지난달 말 김정은과 동행했던 박태성, 황병서 등 당 부부장 5명이 김정은 시대 신실세가 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녹취> 양무진(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정은 유일지도체제 강화를 위해서 세대교체의 상징성도 있고 (핵·무력) 병진 노선의 실무에도 밝은 엘리트 관료들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북한은 장성택 숙청 발표 나흘째이자 장거리 로켓 '은하 3호' 발사 1년인 오늘도 김정은 결사 옹위를 촉구하며 충성심 고취에 열을 올렸습니다.

장성택 숙청으로 내부불안이 고조되는데 대응해 대대적인 지도층 물갈이로 김정은의 정치기반을 다지며 경제에서는 개발정책을 밀고 나가겠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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