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업의 신문 브리핑] 박 대통령 “평화 구축해 통일 시대 열 것” 외

입력 2014.01.04 (06:29) 수정 2014.01.06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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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화 구축해 통일 시대 열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 한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해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외교와 안보, 평화통일 문제는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오는 6일,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소통에 대한 국민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감사원 감사 결과, 외국업체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외국업체의 부품은 검사하지 않은 채 고장났던 원전 세 기의 섣부른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 군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과정에 국가정보원 직원도 개입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신문은 현오석 부총리가 "원화와 엔화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언하자 엔화 환율이 전일보다 15.03원 오른 1012.47원을 기록했지만 '엔저 쇼크'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예산관련 사업내용 등 정부 핵심 자료와 고위 간부들의 대화가 민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비밀이 해킹에 무방비한 카톡에 떠다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회담 상대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둘이 골프를 즐기고 있는데요.

정상회담으로 골프를 함께하는 모습.

우리로선 상상이 안 가는 문화죠?

언젠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지도자도 이렇게 편안한 모습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면 훨씬 얘기가 쉽게 풀리지 싶네요.

<앵커 멘트>

원전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사표를 썼던 공기업 간부 248명 전원이 멀쩡해, "새해 공기업 인사, 개혁은 없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직원들이 원전 제어 케이블의 품질 서류를 위조하는 데 가담하면서 1급 이상 간부 6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한전기술.

1급 이상 간부 179명이 사표를 낸 한국수력원자력까지, 248명 모두 이번 인사에서 사표가 수리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괄 사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전형적인 생색내기용 쇼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넷 흔적을 말끔히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 서비스'를 신청한 의뢰인이 실제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전문 업체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의뢰인의 글을 지우고 혹시라도 남은 찌꺼기는 자체 개발한 검색 프로그램으로 찾아 삭제하는 건데요, 실제 계약한 사람도 3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 잊혀질 권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시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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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4-01-04 09:21:56
    • 수정2014-01-06 07:19:35
    뉴스광장 1부
<리포트>

안녕하십니까.

먼저 오늘의 신문 헤드라인 보시겠습니다.

조선일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평화 구축해 통일 시대 열 것'이라고 말했다"는 기사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에서 열린 신년인사회에서 '올 한해 한반도의 평화를 구축해 통일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밝혔으며, 김한길 민주당 대표도 '외교와 안보, 평화통일 문제는 언제든 협력할 것'이라고 답했다는 내용입니다.

동아일보는 박근혜 대통령이 당선 이후 처음으로 오는 6일, 집권 2년차 국정 운영 구상을 밝힐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라며, 소통에 대한 국민의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경향신문은 감사원 감사 결과, 외국업체도 시험성적서를 위조해 한국수력원자력에 납품한 사실이 밝혀졌음에도 불구하고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외국업체의 부품은 검사하지 않은 채 고장났던 원전 세 기의 섣부른 재가동을 결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국민일보는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로 지목된 채 군의 개인정보 불법 유출 과정에 국가정보원 직원도 개입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는 기사를 실었습니다.

서울신문은 현오석 부총리가 "원화와 엔화 환율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발언하자 엔화 환율이 전일보다 15.03원 오른 1012.47원을 기록했지만 '엔저 쇼크'로 시장은 여전히 불안하다고 보도했습니다.

한국경제신문은 예산관련 사업내용 등 정부 핵심 자료와 고위 간부들의 대화가 민간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인 카카오톡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며 대한민국 정부의 비밀이 해킹에 무방비한 카톡에 떠다니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새해 첫 정상회담 상대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였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둘이 골프를 즐기고 있는데요.

정상회담으로 골프를 함께하는 모습.

우리로선 상상이 안 가는 문화죠?

언젠가는 한국과 중국, 일본의 지도자도 이렇게 편안한 모습으로 만나 정상회담을 한다면 훨씬 얘기가 쉽게 풀리지 싶네요.

<앵커 멘트>

원전 비리에 대한 책임을 지겠다며 일괄사표를 썼던 공기업 간부 248명 전원이 멀쩡해, "새해 공기업 인사, 개혁은 없었다"는 기사입니다.

지난해 직원들이 원전 제어 케이블의 품질 서류를 위조하는 데 가담하면서 1급 이상 간부 69명이 일괄 사표를 제출했던 한전기술.

1급 이상 간부 179명이 사표를 낸 한국수력원자력까지, 248명 모두 이번 인사에서 사표가 수리된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일괄 사표는 '소나기만 피하고 보자'는 식의 전형적인 생색내기용 쇼였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넷 흔적을 말끔히 지워주는 '디지털 장례 서비스'를 신청한 의뢰인이 실제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전문 업체는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가 의뢰인의 글을 지우고 혹시라도 남은 찌꺼기는 자체 개발한 검색 프로그램으로 찾아 삭제하는 건데요, 실제 계약한 사람도 3명에 이른다고 합니다.

최근 잊혀질 권리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이런 시장도 점차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지금까지 신문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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