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 야당 회동 요구 거부…기초공천 전환점

입력 2014.04.07 (21:15) 수정 2014.04.29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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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야당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찾았습니다.

안 대표가 오늘까지 기초 공천 관련 회동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10여 분만에 끝난 만남에서 박 수석은 "지방선거 전 회담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라 여당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를 이뤄주기를 기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선 공약을 지키라는 야당의 제안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약속을 잊고 국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만 남아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시한을 정해놓고 협박 정치를 하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 제1야당이 지향하는 새정치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만간 지도부 회의를 열고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서 기초선거 공천 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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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 야당 회동 요구 거부…기초공천 전환점
    • 입력 2014-04-07 21:16:16
    • 수정2014-04-29 19: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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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가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과의 회동을 공식 거부했습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제1야당을 철저히 무시했다며 반발했습니다.

김성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박준우 청와대 정무수석이 국회로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안철수 두 공동대표를 찾았습니다.

안 대표가 오늘까지 기초 공천 관련 회동 여부를 밝혀달라고 요구한데 대해 박근혜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섭니다.

10여 분만에 끝난 만남에서 박 수석은 "지방선거 전 회담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달했습니다.

<녹취> 민경욱(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의 결단을 요구할 사안이 아니라 여당과 논의해야 할 사안이니 여야가 합의를 이뤄주기를 기대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대선 공약을 지키라는 야당의 제안이 철저히 무시됐다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안철수(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약속을 잊고 국민을 무시하고 외면하는 대통령과 정부 여당만 남아 있습니다."

반면 새누리당은 야당이 대통령을 선거에 끌어들이려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녹취> 최경환(새누리당 원내대표) : "시한을 정해놓고 협박 정치를 하는 것이 과연 우리나라 제1야당이 지향하는 새정치인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조만간 지도부 회의를 열고 대여 투쟁 수위를 높이는 방안 등을 논의할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무공천 방침을 철회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어서 기초선거 공천 문제는 이번 주가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김성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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