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타수 등 추가 영장…해경도 수사

입력 2014.04.26 (21:18) 수정 2014.04.2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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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네 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선박직 승무원 열다섯 명 모두가 구속되는 겁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구조선을 타고 탈출한 조타수 2명과 조기사 2명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여서 30분 넘게 해경만 기다렸을 뿐 선원의 의무인 승객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오00 (조타수):"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가 났을 때 조타기가 고장 나 있었습니까?) 저는 이 말만 하겠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지난 19일 선장 이준석 씨를 시작으로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구속 처리되게 됩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이 보호 의무가 있는 사람의 죽음을 방치했다고 보고 최고 무기징역인 '부작위 살인죄'를 적용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승무원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해경을 상대로 초기대응과 구조 작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이성윤 (검경 합동수사 본부장):"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제기된 의혹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 후 구조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입니다."

또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정황 파악과 시신 유실에 대비해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유류품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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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타수 등 추가 영장…해경도 수사
    • 입력 2014-04-26 21:14:14
    • 수정2014-04-26 21: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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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선박직 승무원 네 명이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습니다.

이들의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선박직 승무원 열다섯 명 모두가 구속되는 겁니다.

박지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침몰하는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구조선을 타고 탈출한 조타수 2명과 조기사 2명이 오늘 영장실질심사를 모두 마쳤습니다.

이들에 대해서는 모여서 30분 넘게 해경만 기다렸을 뿐 선원의 의무인 승객 구호 조치를 전혀 하지 않은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인터뷰> 오00 (조타수):"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사고가 났을 때 조타기가 고장 나 있었습니까?) 저는 이 말만 하겠습니다."

이들에 대한 영장이 발부되면 지난 19일 선장 이준석 씨를 시작으로 선박직 승무원 15명 전원이 구속 처리되게 됩니다.

합동수사본부는 이들이 보호 의무가 있는 사람의 죽음을 방치했다고 보고 최고 무기징역인 '부작위 살인죄'를 적용할 지 여부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차 승무원 수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해경을 상대로 초기대응과 구조 작업이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도 본격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인터뷰>이성윤 (검경 합동수사 본부장):"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제기된 의혹 뿐만 아니라 사고발생 후 구조과정에 문제점이 없었는지도 철저하게 수사할 것입니다."

또 합동수사본부는 당시 정황 파악과 시신 유실에 대비해 사고해역에서 수거한 유류품 분석에 착수했습니다.

KBS 뉴스 박지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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