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야권연대 구태정치”…야 “국민 요구 응답”

입력 2014.07.26 (07:25) 수정 2014.07.26 (22:2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7.30 재보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격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여당은 구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야당은 국민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단일화 첫날인 어제 새누리당 지도부는 부정적인 효과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막장 드라마,후보 나눠먹기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의 뜻은 온데간데 없고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략은 결코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서울 동작을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는 노동당 후보를, 노동당 후보는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하는 '3단계 사퇴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며, 야권 지지층 분열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한마디로 양당 지도부의 꼼수각본에 의한 한편의 막장드라마다. 야합정치의 끝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단일화 연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야권 결집으로 열세였던 수도권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유권자 여러분께서 야권 후보자들의 대승적 결단을 높이 평가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단일화 역풍으로 보수층의 결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김포와 평택을 등 후보 단일화가 안 된 지역에서도 파급효과가 커질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기동민 천호선 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의 막판 단일화로 선거 분위기가 팽팽해진 가운데 오늘까지 진행되는 재보선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여 “야권연대 구태정치”…야 “국민 요구 응답”
    • 입력 2014-07-26 07:28:42
    • 수정2014-07-26 22:23:33
    뉴스광장
<앵커 멘트>

7.30 재보선이 나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정치권은 야권의 후보 단일화 문제를 놓고 격한 공방을 주고 받았습니다.

여당은 구태정치라고 강하게 비판했고 야당은 국민요구에 응답한 것이라고 맞받았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단일화 첫날인 어제 새누리당 지도부는 부정적인 효과를 집중 부각시켰습니다.

막장 드라마,후보 나눠먹기 등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맹비난했습니다.

<인터뷰> 김무성(새누리당 대표) : "국민의 뜻은 온데간데 없고 선거 승리만을 위한 정략은 결코 국민적 지지를 받을 수 없을 것입니다."

서울 동작을에서 통합진보당 후보는 노동당 후보를, 노동당 후보는 노회찬 후보를 지지하며 사퇴하는 '3단계 사퇴 시나리오'가 전개될 것이라며, 야권 지지층 분열을 노렸습니다.

<인터뷰> 윤상현(새누리당 사무총장) : "한마디로 양당 지도부의 꼼수각본에 의한 한편의 막장드라마다. 야합정치의 끝판이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는 단일화 연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주력했습니다.

야권 결집으로 열세였던 수도권 분위기를 반전시킬 계기를 잡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인터뷰> 김한길(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 : "유권자 여러분께서 야권 후보자들의 대승적 결단을 높이 평가해주실 것을 믿습니다."

단일화 역풍으로 보수층의 결집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왔지만 김포와 평택을 등 후보 단일화가 안 된 지역에서도 파급효과가 커질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인터뷰> 김진표(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 "살신성인의 자세를 보여준 기동민 천호선 두분께 깊은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야당의 막판 단일화로 선거 분위기가 팽팽해진 가운데 오늘까지 진행되는 재보선 사전투표율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