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놀이터·병원’도 공습…사상자 속출

입력 2014.07.29 (10:55) 수정 2014.07.2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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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스라엘군이 이번엔 난민촌 놀이터와 병원 건물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휴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명절을 맞아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하마스 로켓 발사 시설과 땅굴이 주 공격 대상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난민촌 놀이터와 병원 건물에도 공습이 이뤄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전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니달 알저비(목격자) : "저기에 7명의 어린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하마스가 로켓포를 쏜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여 명.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도 계속돼 이스라엘도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가 늘면서 유엔 안보리가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 가사나(유엔 안보리 의장) : "(르완다) 유엔 안보리는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휴전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 지구를 비무장화해야 합니다. 미사일과 로켓을 가진 하마스를 무장해제해야 합니다."

하마스도 가자지구 봉쇄 해제 없인 휴전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휴전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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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스라엘, ‘놀이터·병원’도 공습…사상자 속출
    • 입력 2014-07-29 11:07:29
    • 수정2014-07-29 13:20:27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이스라엘군이 이번엔 난민촌 놀이터와 병원 건물을 공습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간인 피해가 늘면서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국제 사회의 압박이 커지고 있지만 휴전안에 대한 양측의 입장차는 여전합니다.

복창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슬람 명절을 맞아 소강상태를 보이던 이스라엘군의 공습이 재개됐습니다.

하마스 로켓 발사 시설과 땅굴이 주 공격 대상입니다.

하지만, 팔레스타인 난민촌 놀이터와 병원 건물에도 공습이 이뤄졌다고 가자지구 보건부가 전했습니다.

어린이를 포함해 사상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터뷰> 니달 알저비(목격자) : "저기에 7명의 어린이가 놀고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 공격을 받고 현장에서 숨졌습니다."

이스라엘군은 그러나 하마스가 로켓포를 쏜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측 사망자는 천여 명.

하마스의 로켓포 공격도 계속돼 이스라엘도 4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무고한 민간인 사망자가 늘면서 유엔 안보리가 즉각 휴전을 촉구하는 의장 성명을 내는 등 국제사회의 압박도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유진 가사나(유엔 안보리 의장) : "(르완다) 유엔 안보리는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휴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합니다."

이스라엘은 그러나 휴전 조건으로 가자지구의 무장 해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 "가자 지구를 비무장화해야 합니다. 미사일과 로켓을 가진 하마스를 무장해제해야 합니다."

하마스도 가자지구 봉쇄 해제 없인 휴전도 없다는 기존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어 휴전을 위한 돌파구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복창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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