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말레이기 격추는 ‘전쟁 범죄’…처벌 받아야”

입력 2014.07.29 (10:57) 수정 2014.07.2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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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엔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한 사건은 '전쟁 범죄 행위'라며, 관련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격추 사건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사고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는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내전으로 공식 규정하고, 분쟁의 책임자는 앞으로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파견된 네덜란드와 호주 등 관련국 조사단은 여객기 추락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현장을 장악하기 위해, 친러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30㎞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는 포격소리와 함께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4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 사태로 정부군과 반군을 합쳐 모두 천 백 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3천 4백 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전쟁을 피해 동부 지역을 탈출한 피난민 숫자도 1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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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엔, “말레이기 격추는 ‘전쟁 범죄’…처벌 받아야”
    • 입력 2014-07-29 11:07:29
    • 수정2014-07-29 11: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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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은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를 미사일로 격추한 사건은 '전쟁 범죄 행위'라며, 관련자들은 국제법에 따라 처벌받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여객기 격추 사건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는 정부군과 반군의 교전이 계속돼 사고 조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연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유엔은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격추는 국제법 위반이며, 전쟁 범죄라고 밝혔습니다.

또 앞으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은 처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국제적십자사는 우크라이나 상황을 내전으로 공식 규정하고, 분쟁의 책임자는 앞으로 전쟁 범죄 혐의로 기소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정부군과 친러 반군의 교전으로 우크라이나 동부에 파견된 네덜란드와 호주 등 관련국 조사단은 여객기 추락 현장에 접근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부군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현장을 장악하기 위해, 친러 반군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30㎞ 정도 떨어진 지역에서는 포격소리와 함께 주민들의 탈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지난 4월부터 계속되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유혈 사태로 정부군과 반군을 합쳐 모두 천 백 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3천 4백 여명이 다쳤다고 집계했습니다.

전쟁을 피해 동부 지역을 탈출한 피난민 숫자도 10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연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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