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보 왜 안 해”… 고속도로 18km ‘보복운전’
입력 2016.02.22 (21:28)
수정 2016.02.22 (2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양보하지 않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18킬로미터나 쫓아가며 위협 운전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이 늘고 처벌 규정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보복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왜 양보 안 해?”…검은 SUV의 18km 보복운전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다른 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계속합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려 하자,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이같은 보복운전은 18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사람은 경찰의 차적 조회를 통해서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이득녕(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 "IC 진입 분기점에서 자신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고, 경적을 한 번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급하게 앞에 끼어들더니 아예 차에서 내려 막걸리병을 집어던지고,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급정거합니다.
이런 보복 운전은 대형 사고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복운전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930명이 형사입건돼 9명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배상훈(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떤 스트레스나 어떤 분노 같은 경우가 일단 평등하다고 보여질 수 있는 이 관계 때문에 더 쉽게 표출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감정이 격해진 운전자들이 오늘 대전 통영 고속도로에서 위협 운전을 하다가 아예 차를 세우고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블랙박스 보편화로 이 같은 보복 운전이나 위협 운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쉬워져 처벌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양보하지 않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18킬로미터나 쫓아가며 위협 운전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이 늘고 처벌 규정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보복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왜 양보 안 해?”…검은 SUV의 18km 보복운전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다른 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계속합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려 하자,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이같은 보복운전은 18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사람은 경찰의 차적 조회를 통해서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이득녕(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 "IC 진입 분기점에서 자신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고, 경적을 한 번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급하게 앞에 끼어들더니 아예 차에서 내려 막걸리병을 집어던지고,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급정거합니다.
이런 보복 운전은 대형 사고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복운전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930명이 형사입건돼 9명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배상훈(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떤 스트레스나 어떤 분노 같은 경우가 일단 평등하다고 보여질 수 있는 이 관계 때문에 더 쉽게 표출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감정이 격해진 운전자들이 오늘 대전 통영 고속도로에서 위협 운전을 하다가 아예 차를 세우고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블랙박스 보편화로 이 같은 보복 운전이나 위협 운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쉬워져 처벌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보 왜 안 해”… 고속도로 18km ‘보복운전’
-
- 입력 2016-02-22 21:29:15
- 수정2016-02-22 22:20:34
<앵커 멘트>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양보하지 않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18킬로미터나 쫓아가며 위협 운전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이 늘고 처벌 규정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보복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왜 양보 안 해?”…검은 SUV의 18km 보복운전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다른 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계속합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려 하자,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이같은 보복운전은 18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사람은 경찰의 차적 조회를 통해서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이득녕(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 "IC 진입 분기점에서 자신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고, 경적을 한 번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급하게 앞에 끼어들더니 아예 차에서 내려 막걸리병을 집어던지고,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급정거합니다.
이런 보복 운전은 대형 사고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복운전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930명이 형사입건돼 9명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배상훈(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떤 스트레스나 어떤 분노 같은 경우가 일단 평등하다고 보여질 수 있는 이 관계 때문에 더 쉽게 표출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감정이 격해진 운전자들이 오늘 대전 통영 고속도로에서 위협 운전을 하다가 아예 차를 세우고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블랙박스 보편화로 이 같은 보복 운전이나 위협 운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쉬워져 처벌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고속도로에서 다른 차가 양보하지 않고 경적을 울렸다는 이유로, 18킬로미터나 쫓아가며 위협 운전을 사람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의 집중단속이 늘고 처벌 규정도 강화됐지만, 여전히 보복운전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김민지 기자입니다.
[연관기사] ☞ “왜 양보 안 해?”…검은 SUV의 18km 보복운전
<리포트>
차량 한 대가 고속도로를 주행 중이던 다른 차 앞으로 끼어들기를 계속합니다.
뒤따르던 차량이 차로를 바꾸려 하자, 갑자기 속도를 줄입니다.
이같은 보복운전은 18킬로미터에 걸쳐 계속됐습니다.
보복운전을 한 사람은 경찰의 차적 조회를 통해서 검거됐습니다.
<인터뷰> 이득녕(서울 남대문경찰서 교통범죄수사팀 수사관) : "IC 진입 분기점에서 자신에게 양보를 해주지 않고, 경적을 한 번 울렸다는 이유로 보복운전을 시작했습니다."
천천히 간다는 이유로 급하게 앞에 끼어들더니 아예 차에서 내려 막걸리병을 집어던지고, 양보운전을 하지 않는다며 급정거합니다.
이런 보복 운전은 대형 사고를 부르는 원인으로 꼽혀왔습니다.
보복운전에 대한 집중단속이 잇따르고, 처벌 수위도 높아지고 있지만, 여전히 보복운전 시비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 반년 사이 930명이 형사입건돼 9명이 구속됐습니다.
<인터뷰> 배상훈(서울디지털대학교 경찰학과 교수) : "일상생활에서 나타나고 있는 어떤 스트레스나 어떤 분노 같은 경우가 일단 평등하다고 보여질 수 있는 이 관계 때문에 더 쉽게 표출이 되는 거예요."
이렇게 감정이 격해진 운전자들이 오늘 대전 통영 고속도로에서 위협 운전을 하다가 아예 차를 세우고 싸우는 일까지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블랙박스 보편화로 이 같은 보복 운전이나 위협 운전에 대한 증거 확보가 쉬워져 처벌도 크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
-
김민지 기자 ming@kbs.co.kr
김민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