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내분 숨고르기 양상…더민주 공천 반발 잇따라

입력 2016.03.12 (21:03) 수정 2016.03.12 (22:1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야권연대를 놓고 극한까지 치닫던 국민의당 내홍 사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중대 결심까지 시사했던 천정배 공동대표가 당을 떠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에서 떨어진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연대'의 내홍 속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11일) : "대전에서 (연대불가 방침을) 말씀드린 다음에 새로운 상황은 없었습니다."

김한길 의원과의 어젯밤(11일) 회동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탈당 의사까지 내비쳤던 천정배 공동대표는 오늘(12일) 한발 물러섰습니다.

당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후보 연대나 단일화를 위해 다음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감정적으로 뭘 무슨 당을 떠난다든가 이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녹취> "정청래를 살려내라!"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녹취> "공천 학살이다! 학살이다!"

내일(13일) 재심을 신청하는 전병헌 의원 지지자들은 당사로 몰려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더민주 현역의원은 23명, 전체 108명 가운데 20% 정도가 물갈이됐습니다.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 등 현역 의원 7명 가운데, 몇명이 공천 배제될 지도 관심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될 더민주의 4차 공천 결과는 향후 당내 역학 구도나 야권 연대 가능성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민의당 내분 숨고르기 양상…더민주 공천 반발 잇따라
    • 입력 2016-03-12 21:04:02
    • 수정2016-03-12 22:12:46
    뉴스 9
<앵커 멘트>

야권연대를 놓고 극한까지 치닫던 국민의당 내홍 사태가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중대 결심까지 시사했던 천정배 공동대표가 당을 떠나지 않겠다며 한발 물러섰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공천에서 떨어진 의원들의 반발이 이어졌습니다.

김기흥 기자입니다.

<리포트>

'야권 연대'의 내홍 속에서도 안철수 국민의당 공동대표는 예정된 일정을 소화했습니다.

야권연대에 대해서는 불가 방침을 거듭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 안철수(국민의당 공동대표/11일) : "대전에서 (연대불가 방침을) 말씀드린 다음에 새로운 상황은 없었습니다."

김한길 의원과의 어젯밤(11일) 회동에서도 의견이 팽팽히 맞섰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대 결심을 하겠다며 탈당 의사까지 내비쳤던 천정배 공동대표는 오늘(12일) 한발 물러섰습니다.

당을 떠날 생각이 없다면서 후보 연대나 단일화를 위해 다음주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천정배(국민의당 공동대표) : "감정적으로 뭘 무슨 당을 떠난다든가 이럴 생각은 추호도 없습니다."

<녹취> "정청래를 살려내라!"

공천에서 탈락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재심을 신청했습니다.

<녹취> "공천 학살이다! 학살이다!"

내일(13일) 재심을 신청하는 전병헌 의원 지지자들은 당사로 몰려가 강하게 항의했습니다.

지금까지 공천에서 탈락한 더민주 현역의원은 23명, 전체 108명 가운데 20% 정도가 물갈이됐습니다.

공천이 결정되지 않은 친노 좌장 이해찬 의원 등 현역 의원 7명 가운데, 몇명이 공천 배제될 지도 관심입니다.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에 발표될 더민주의 4차 공천 결과는 향후 당내 역학 구도나 야권 연대 가능성 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