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도어 끼임 사고’ 승객 1명 사망

입력 2016.10.19 (12:04) 수정 2016.10.19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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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었는데도 전동차가 그냥 출발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전동차에서 내리던 승객 3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김 씨는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는 공간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기관사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김 씨는 같은 방향으로 밀려가다가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동차가 출발한 뒤 스크린도어 비상문으로 김 씨가 튕겨 나오는 장면 등이 담긴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하차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게 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측도 기계 결함과 기관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도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순환선 양방향 안전문이 함께 고장 났으며, 이대역에서 잠실역 방향 노선 안전문은 사고 발생 30분 뒤 정상화됐으나 이대역에서 신도림역 방향 노선 안전문은 현재 개방한 채 운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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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크린도어 끼임 사고’ 승객 1명 사망
    • 입력 2016-10-19 12:05:34
    • 수정2016-10-19 12: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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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아침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승객 한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승객이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 도어 사이에 끼었는데도 전동차가 그냥 출발하면서 발생한 사고입니다.

김세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아침 7시 20분쯤 전동차에서 내리던 승객 36살 김 모 씨가 숨졌습니다.

서울 지하철 5호선 김포공항역에서 하차하던 김 씨는 전동차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있는 공간에 끼었습니다.

하지만, 기관사는 그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전동차를 출발시켰고, 김 씨는 같은 방향으로 밀려가다가 스크린도어 비상문을 통해 승강장으로 튕겨 나왔습니다.

사고 직후 김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경찰은 전동차가 출발한 뒤 스크린도어 비상문으로 김 씨가 튕겨 나오는 장면 등이 담긴 CCTV 화면을 분석하면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또 하차 과정에서 어떤 경로로 출입문과 승강장 스크린도어 사이에 끼이게 됐는지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있는 서울도시철도공사 측도 기계 결함과 기관사 과실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40분쯤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이대역에서도 승강장 스크린도어가 열리지 않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울메트로는 순환선 양방향 안전문이 함께 고장 났으며, 이대역에서 잠실역 방향 노선 안전문은 사고 발생 30분 뒤 정상화됐으나 이대역에서 신도림역 방향 노선 안전문은 현재 개방한 채 운행 중입니다.

KBS 뉴스 김세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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