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덕장마다 ‘과메기’…브랜드로 고급화

입력 2016.11.16 (19:20) 수정 2016.11.16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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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북 포항 과메기 덕장마다 '과메기'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차지고 쫀득한 감칠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내년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과메기 덕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 바다에 과메기가 주렁주렁 내걸렸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따스한 햇살의 조화에 과메기의 속살이 꾸덕꾸덕 맛깔나게 말라가고, 등푸른생선 고유의 노르스름한 기름도 촉촉이 배어납니다.

<인터뷰> 장천수(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습기가 없는 해풍을 맞는 과메기이기 때문에 더욱 쫄깃하고, 맛이 좋습니다."

명품 과메기 건조의 첫 번째 조건은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

건조대를 나무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꾸고, 생산자 이름과 유통기한도 표시해 상품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과메기의 현재 신선도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스티커를 시험적으로 부착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과메기 산지 가격은 20마리 한 두름에 만 8천 원 정도.

차지고 쫀득한 감칠맛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포항 구룡포 과메기 협동조합 이사장) : "명품화 선언을 한 만큼 생산공정부터 생산환경까지 전부 위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포항 과메기 매출은 만 3천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200억 원 많은 900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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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해 덕장마다 ‘과메기’…브랜드로 고급화
    • 입력 2016-11-16 19:22:05
    • 수정2016-11-16 19:3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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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북 포항 과메기 덕장마다 '과메기' 말리기가 한창입니다.

차지고 쫀득한 감칠맛이 일품인 과메기는 내년 2월까지가 제철입니다.

김수영 기자가 과메기 덕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겨울 바다에 과메기가 주렁주렁 내걸렸습니다.

차가운 바닷바람과 따스한 햇살의 조화에 과메기의 속살이 꾸덕꾸덕 맛깔나게 말라가고, 등푸른생선 고유의 노르스름한 기름도 촉촉이 배어납니다.

<인터뷰> 장천수(과메기 생산업체 대표) : "날씨가 추워지면서 본격적으로 출하하고 있습니다. 습기가 없는 해풍을 맞는 과메기이기 때문에 더욱 쫄깃하고, 맛이 좋습니다."

명품 과메기 건조의 첫 번째 조건은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

건조대를 나무 대신 스테인리스 스틸로 바꾸고, 생산자 이름과 유통기한도 표시해 상품의 신뢰성을 높였습니다.

특히 올해는 과메기의 현재 신선도 정보를 알려주는 스마트 스티커를 시험적으로 부착해보기도 했습니다.

현재 과메기 산지 가격은 20마리 한 두름에 만 8천 원 정도.

차지고 쫀득한 감칠맛에 전국적인 명성을 얻으면서 벌써 주문이 밀려들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영헌(포항 구룡포 과메기 협동조합 이사장) : "명품화 선언을 한 만큼 생산공정부터 생산환경까지 전부 위생적으로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내년 2월까지 포항 과메기 매출은 만 3천여 톤으로 지난해보다 200억 원 많은 900여 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김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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