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대행 “日 과거사, 진정성 있게 반성해야”

입력 2017.03.02 (06:31) 수정 2017.03.02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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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본의 진정성 있는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3.1 운동에 나섰던 선열들의 애국심과 통합 정신을 계승할 것도 호소했지만, 야권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권한대행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데도 우려를 나타내고, 화합과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김정남 암살로 반 인륜적인 민낯이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무도한 북한 정권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갖추고, 국제 사회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권은 한일간 '위안부 합의 존중' 발언을 문제 삼아 "역사에 남을 치욕스러운 기념사" "단상을 들어 엎고 싶은 심정"이라는 등 혹평을 내놓았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했던 야권 인사들은 특검 연장 불승인에 대한 앙금이 있는 탓인지 행사 내내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여당은 분열과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애국·번영·화합' 이라는 3.1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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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 대행 “日 과거사, 진정성 있게 반성해야”
    • 입력 2017-03-02 06:33:08
    • 수정2017-03-02 07: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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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일본의 진정성 있는 과거사 반성을 촉구했습니다.

3.1 운동에 나섰던 선열들의 애국심과 통합 정신을 계승할 것도 호소했지만, 야권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발언을 문제삼았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교안 권한대행은 과거사에 대한 일본의 올바른 역사인식이 미래지향적 한일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명예와 존엄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한일 양국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합니다."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는 데도 우려를 나타내고, 화합과 통합을 호소했습니다.

<녹취> 황교안(대통령 권한대행) :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 김정남 암살로 반 인륜적인 민낯이 단적으로 드러났다며, 무도한 북한 정권의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 태세를 갖추고, 국제 사회와 공조해 북한에 대한 제재와 압박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야권은 한일간 '위안부 합의 존중' 발언을 문제 삼아 "역사에 남을 치욕스러운 기념사" "단상을 들어 엎고 싶은 심정"이라는 등 혹평을 내놓았습니다.

기념식에 참석했던 야권 인사들은 특검 연장 불승인에 대한 앙금이 있는 탓인지 행사 내내 냉랭한 분위기였습니다.

반면, 여당은 분열과 갈등의 장벽을 걷어내고, '애국·번영·화합' 이라는 3.1 정신으로 돌아가자고 호소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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