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24 리포트] 흉기 든 강도에 맞선 편의점 주인

입력 2017.03.20 (20:43) 수정 2017.03.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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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 밤 중에 흉기를 들고 가게에 침입한 강도와 맞선 가게 주인이 화젭니다.

CCTV에 용감한 가게 주인이 강도에 맞서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사추세츠 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웨삼 모하메드 씨는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면을 쓴 강도가 들어오더니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가게엔 모하메드 씨의 아내와 어린 아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돈을 줄 수 없다'고 아내가 외쳤고 저도 강하게 맞섰죠."

모하메드 가족의 생계는 온전히 이 가게에 달려 있습니다.

폐암 투병 중인 아내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는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현금계산기를 가져가려고 하기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강도는 급하게 밖으로 도망갔고 모하메드 씨는 그를 쫓아갔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생계가 걸린 돈을 가져가려 한다면 칼을 들고 있어도 맞서 싸워야죠."

모하메드 씨는 당시 가게 안에 함께 있던 아내와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가족들 역시 모하메드 씨의 용감한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씨 아내 : "가족을 지킨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싸웠죠, 자랑스럽습니다."

모하메드 씨는 겁을 먹거나 가게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며,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강도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매우 화가 납니다. 만약 다시 붙잡게 된다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네요."

글로벌24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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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24 리포트] 흉기 든 강도에 맞선 편의점 주인
    • 입력 2017-03-20 20:22:57
    • 수정2017-03-20 21:05:33
    글로벌24
<앵커 멘트>

한 밤 중에 흉기를 들고 가게에 침입한 강도와 맞선 가게 주인이 화젭니다.

CCTV에 용감한 가게 주인이 강도에 맞서는 장면이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허솔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매사추세츠 주에서 편의점을 운영하는 웨삼 모하메드 씨는 가게 문을 닫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복면을 쓴 강도가 들어오더니 흉기를 휘두르며 금품을 요구했습니다.

당시 가게엔 모하메드 씨의 아내와 어린 아들도 있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돈을 줄 수 없다'고 아내가 외쳤고 저도 강하게 맞섰죠."

모하메드 가족의 생계는 온전히 이 가게에 달려 있습니다.

폐암 투병 중인 아내와 아들을 지키기 위해 그는 맞서 싸우기로 결심했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현금계산기를 가져가려고 하기에 야구방망이를 들고 그를 공격하기 시작했어요."

강도는 급하게 밖으로 도망갔고 모하메드 씨는 그를 쫓아갔습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생계가 걸린 돈을 가져가려 한다면 칼을 들고 있어도 맞서 싸워야죠."

모하메드 씨는 당시 가게 안에 함께 있던 아내와 아들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뿐이었다고 합니다.

가족들 역시 모하메드 씨의 용감한 행동을 자랑스럽게 생각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 씨 아내 : "가족을 지킨 남편이 자랑스러워요. 가족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싸웠죠, 자랑스럽습니다."

모하메드 씨는 겁을 먹거나 가게 문을 닫는 일은 없을 거라며, 앞으로 또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강도를 가만두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모하메드(편의점 주인) : "매우 화가 납니다. 만약 다시 붙잡게 된다면, 무슨 짓을 할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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