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美 대표, 대선주자 잇단 회동

입력 2017.03.21 (21:23) 수정 2017.03.2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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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 중인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가 국내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접촉해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트럼프 행정부가 탐색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에서도 외교부 차관을 지낸 인사가 방문해,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북핵과 사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입니다.

오늘(21일) 오전 조셉 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났습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도 동석해, 한미관계와 북핵, 사드 문제에 대해 한 시간 가량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조셉 윤 대표는 한 시간 전 같은 호텔에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만났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동북아 정세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주로 외교안보 쪽의 이슈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고…"

윤 대표는 내일(22일)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그룹을 만날 예정이며, 우리 외교부 6자회담 대표와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합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대선주자 진영의 대미.대북 정책을 탐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는 조셉 윤 대표와, 중국 외교부에서 차관을 역임한 왕잉판 전 부부장 일행이 각각 2차관과 1차관을 면담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왕 전 부부장도 내일(22일) 민간 연구소와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들을 차례로 접촉할 예정이어서, 북핵과 사드 해법에 견해 차이가 큰 미중 간의 여론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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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자회담 美 대표, 대선주자 잇단 회동
    • 입력 2017-03-21 21:25:46
    • 수정2017-03-21 22: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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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방한 중인 북핵 6자회담의 미국 측 수석대표가 국내 대선주자들을 잇따라 접촉해 대북정책을 검토 중인 트럼프 행정부가 탐색전에 나선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중국에서도 외교부 차관을 지낸 인사가 방문해, 국내 정관계 인사들과 북핵과 사드 등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박원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광화문의 한 호텔입니다.

오늘(21일) 오전 조셉 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가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안희정 충남지사를 만났습니다.

마크 내퍼 주한 미국대사 대리도 동석해, 한미관계와 북핵, 사드 문제에 대해 한 시간 가량 의견 교환이 이뤄졌습니다.

조셉 윤 대표는 한 시간 전 같은 호텔에서 바른정당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도 만났습니다.

<녹취> 유승민(바른정당 의원) : "동북아 정세가 워낙 심각하기 때문에, 그래서 지금 주로 외교안보 쪽의 이슈들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고…"

윤 대표는 내일(22일)도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외교안보 분야 자문그룹을 만날 예정이며, 우리 외교부 6자회담 대표와도 만나 북핵 문제 등을 협의합니다.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가 국내 대선주자 진영의 대미.대북 정책을 탐색하고 있다는 해석이 나왔습니다.

오늘(21일) 오후 외교부 청사에는 조셉 윤 대표와, 중국 외교부에서 차관을 역임한 왕잉판 전 부부장 일행이 각각 2차관과 1차관을 면담하기 위해 30분 간격으로 모습을 나타냈습니다.

왕 전 부부장도 내일(22일) 민간 연구소와 문재인 전 대표 측 인사들을 차례로 접촉할 예정이어서, 북핵과 사드 해법에 견해 차이가 큰 미중 간의 여론전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원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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