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선체 수색 본격화…향후 일정은?

입력 2017.04.09 (21:03) 수정 2017.04.09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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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내부 수색도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침몰 해역에서는 오늘(9일)부터 수중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8일) 공개된 세월호 안 모습은 험난한 선내 수색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내부 벽과 집기들이 7m 높이까지 쌓여 진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녹취> 김대연(코리아 샐비지 공사 차장) : "(선체 안에) 내부재들하고 각종 펄 혹은 폐기물 등 많이 불안한 상태로 현재 자리 잡고 있고.."

이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먼저 시작됩니다.

미수습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는 4층 객실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은 약해진 세월호 선체가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됩니다.

목포 신항 부두에는 축구장 4개 넓이 작업장이 마련됩니다.

세월호 수색을 통해 나올 유류품을 보관, 관리하는 시설과 미수습자의 신원 확인 절차를 위한 안치실도 들어섭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인터뷰>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수색 작업은) 잠수사 31명이 2인 1조로 투입되며, 4단계에 걸쳐 정밀 수색을 실시합니다."

잠수사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더듬어가며 수색하고, 음파 탐지기도 사용합니다.

수중 수색 작업 예상 기간은 두 달, 모든 해저 작업은 카메라로 촬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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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월호 선체 수색 본격화…향후 일정은?
    • 입력 2017-04-09 21:06:31
    • 수정2017-04-09 21:5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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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월호 인양이 마무리되면서, 미수습자를 찾기 위한 선체 내부 수색도 빠른 시일 안에 이뤄질 전망입니다.

침몰 해역에서는 오늘(9일)부터 수중 수색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어제(8일) 공개된 세월호 안 모습은 험난한 선내 수색 작업을 예고했습니다.

무너져 내린 내부 벽과 집기들이 7m 높이까지 쌓여 진입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녹취> 김대연(코리아 샐비지 공사 차장) : "(선체 안에) 내부재들하고 각종 펄 혹은 폐기물 등 많이 불안한 상태로 현재 자리 잡고 있고.."

이런 장애물들을 치우고, 수색을 위한 진입로를 확보하는 작업이 먼저 시작됩니다.

미수습자를 발견할 가능성이 가장 클 것으로 보고 있는 4층 객실부에 대한 본격적인 수색은 약해진 세월호 선체가 무너질 위험은 없는지 확인하면서 조심스럽게 진행됩니다.

목포 신항 부두에는 축구장 4개 넓이 작업장이 마련됩니다.

세월호 수색을 통해 나올 유류품을 보관, 관리하는 시설과 미수습자의 신원 확인 절차를 위한 안치실도 들어섭니다.

세월호가 침몰했던 진도 해역에서는 수중 수색이 본격화됐습니다.

<인터뷰> 이철조(해양수산부 세월호 현장수습본부장) : "(수색 작업은) 잠수사 31명이 2인 1조로 투입되며, 4단계에 걸쳐 정밀 수색을 실시합니다."

잠수사들이 눈으로 확인하고 손으로 더듬어가며 수색하고, 음파 탐지기도 사용합니다.

수중 수색 작업 예상 기간은 두 달, 모든 해저 작업은 카메라로 촬영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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