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수첩] 시작은 “가수 지망생”, 끝은 “톱 배우”

입력 2017.06.16 (08:28) 수정 2017.06.16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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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하나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모두 소화하는 능력자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때 가수를 꿈꿨던 시절이 있었다는 건데요.

어쩌면 드라마와 영화가 아닌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화면으로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누구나 가슴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하나 품고 살 텐데요.

모든 꿈을 이룬 것 같은 톱 배우들에게도 ‘지망생’인 시절이 있었죠.

특히 지금은 배우지만 한때 가수를 꿈꿨던 스타들이 있는데요.

대한민국 흥행 대작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 씨!

태어날 때부터 배우 포스를 풍겼을 것 같은 그가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엄정화! 터보! 코요태 등 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스타작곡가 주영훈 씨!

과거 가수 지망생인 이정재 씨를 만났다는데요.

하지만, 데뷔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합니다.

아니, 대체 이유가 뭔가요?

<녹취> 주영훈 : "어떤 제작자가 남자 두 명을 데리고 왔어요. 어떤 친구가 가능성이 있느냐. 제가 A라는 친구가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래서 A라는 친구 제작을 했죠. 근데 그 A라는 친구가 망했어요. 근데 이 B란 친구 있잖아요? B란 친구가 이정재 씨였어요. 그래서 그 제작자분한테 정말 미안해서 그분은 한이 맺혔어요."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으니 주영훈 씨, 이제 그만 미안해하셔도 될 것 같네요~

톱 배우로 성장했지만, 한때 가수를 꿈꾼 스타,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대세 스타 박보검 씨!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박보검 씨는 고등학교 시절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데요.

<녹취> 박보검 : "저는 원래 가수가 꿈이어서 제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큰 회사에 보냈었어요. 감사하게도 다 연락이 온 거에요. 그때 한번씩 미팅을 하고 태현이 형 맡고 계셨던 대표님이랑 본부장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죠."

바로 이 영상을 보고 대형 기획사들이 러브 콜을 보냈다고 합니다.

<녹취> 박보검 : "예쁜 목걸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노래 실력이 예사롭지 않죠?

하지만 현재 소속사에서 가수보다는 연기자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배우로 데뷔한 박보검 씨.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요?

<녹취> 박보검 :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녹취> 아이린 : "변한 듯한 널 보고 싶고 짧은 인사 할까 하는 마음에..."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가수의 끼를 대방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제곡 ‘내 사람’을 발표해 음원 차트 순위 1위를 달성하며 가수로서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갔는데요.

박보검 씨 때문에 가수분들 긴장 좀 했을 것 같네요~

여배우들 중에도 가수를 꿈꿨던 스타들이 많은데요.

과거 양현석 씨가 운영하는 기획사에서 가수 연습생 생활을 한 이하늬 씨.

만일 가수로 데뷔했다면 이 그룹이 될 뻔했다는데요.

<녹취> 윤종신 : "이하늬 씨는 미스코리아 안 나갔으면 2NE1의 멤버가 될 뻔했다고요?"

<녹취> 이하늬 : "(연습생으로) 1년 좀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거의 고3 수험생처럼 지냈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면, 이하늬 씨의 노래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녹취> 이하늬 : "Look at this trove, treasures untold How many wonders can one cavern hold ♬"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수준급 춤 실력과 가야금 연주까지~

이하늬 씨, 못 하는 게 뭔가요?

30대 가수 지망생 여배우에 이하늬 씨가 있다면 20대에는 이분이 있습니다!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 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원 씨!

바쁘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원 씨에게도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과거가 있는데요.

<녹취> 김지원 : "가수 연습생으로 일을 시작했었어요."

<녹취> 조충현(아나운서) : "연습생 생활을 어느 정도 하신 거예요?"

<녹취> 김지원 :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요."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소속사 선배였던 가수 윤하 씨의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고요.

<녹취> 김지원 :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자신이 출연했던 광고의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해도 손색없을 것 같은데요.

<녹취> 조충현(아나운서) : "드라마 OST 참여해볼 생각은 없으신지?"

<녹취> 김지원 : "기회가 되면 캐릭터 감정에 많이 도움이 되는 선에서 도전해볼 수 있으면 좋죠."

김지원 씨의 멋진 노래, 기대해볼게요!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노래는 기본, 춤까지 완벽한 가수 지망생 출신 배우들!

앞으로도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활발한 활동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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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예수첩] 시작은 “가수 지망생”, 끝은 “톱 배우”
    • 입력 2017-06-16 08:36:09
    • 수정2017-06-16 08:5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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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하나도 어려운데 두 가지를 모두 소화하는 능력자 배우들이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점은 한때 가수를 꿈꿨던 시절이 있었다는 건데요.

어쩌면 드라마와 영화가 아닌 무대에서 만날 수 있었던 배우들 누가 있을까요? 화면으로 바로 만나보시죠.

<리포트>

누구나 가슴 속에 이루지 못한 꿈을 하나 품고 살 텐데요.

모든 꿈을 이룬 것 같은 톱 배우들에게도 ‘지망생’인 시절이 있었죠.

특히 지금은 배우지만 한때 가수를 꿈꿨던 스타들이 있는데요.

대한민국 흥행 대작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믿고 보는 배우, 이정재 씨!

태어날 때부터 배우 포스를 풍겼을 것 같은 그가 가수 지망생이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엄정화! 터보! 코요태 등 90년대를 풍미한 히트곡들을 탄생시킨 스타작곡가 주영훈 씨!

과거 가수 지망생인 이정재 씨를 만났다는데요.

하지만, 데뷔로 이어지진 못했다고 합니다.

아니, 대체 이유가 뭔가요?

<녹취> 주영훈 : "어떤 제작자가 남자 두 명을 데리고 왔어요. 어떤 친구가 가능성이 있느냐. 제가 A라는 친구가 훨씬 나을 것 같다. 그래서 A라는 친구 제작을 했죠. 근데 그 A라는 친구가 망했어요. 근데 이 B란 친구 있잖아요? B란 친구가 이정재 씨였어요. 그래서 그 제작자분한테 정말 미안해서 그분은 한이 맺혔어요."

이제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배우가 됐으니 주영훈 씨, 이제 그만 미안해하셔도 될 것 같네요~

톱 배우로 성장했지만, 한때 가수를 꿈꾼 스타, 여기 또 있습니다!

바로 대세 스타 박보검 씨!

어려서부터 음악을 좋아했던 박보검 씨는 고등학교 시절 가수가 되기로 결심했다는데요.

<녹취> 박보검 : "저는 원래 가수가 꿈이어서 제가 피아노 치면서 노래 부르는 영상을 큰 회사에 보냈었어요. 감사하게도 다 연락이 온 거에요. 그때 한번씩 미팅을 하고 태현이 형 맡고 계셨던 대표님이랑 본부장님이 먼저 연락을 주셨죠."

바로 이 영상을 보고 대형 기획사들이 러브 콜을 보냈다고 합니다.

<녹취> 박보검 : "예쁜 목걸일 사주고 싶지만 멋진 차를 태워주고 싶지만~♬"

노래 실력이 예사롭지 않죠?

하지만 현재 소속사에서 가수보다는 연기자가 더 잘 어울린다는 평가를 받고 배우로 데뷔한 박보검 씨.

아쉬움이 남았던 걸까요?

<녹취> 박보검 : "멀리서 널 보았을 때, 다른 길로 갈까 생각했는데..."

<녹취> 아이린 : "변한 듯한 널 보고 싶고 짧은 인사 할까 하는 마음에..."

배우 활동을 하면서도 가수의 끼를 대방출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주제곡 ‘내 사람’을 발표해 음원 차트 순위 1위를 달성하며 가수로서의 꿈에 한 발짝 다가갔는데요.

박보검 씨 때문에 가수분들 긴장 좀 했을 것 같네요~

여배우들 중에도 가수를 꿈꿨던 스타들이 많은데요.

과거 양현석 씨가 운영하는 기획사에서 가수 연습생 생활을 한 이하늬 씨.

만일 가수로 데뷔했다면 이 그룹이 될 뻔했다는데요.

<녹취> 윤종신 : "이하늬 씨는 미스코리아 안 나갔으면 2NE1의 멤버가 될 뻔했다고요?"

<녹취> 이하늬 : "(연습생으로) 1년 좀 넘게 있었던 것 같아요. 거의 고3 수험생처럼 지냈던 기억이 나요."

그렇다면, 이하늬 씨의 노래 안 들어볼 수 없겠죠?

<녹취> 이하늬 : "Look at this trove, treasures untold How many wonders can one cavern hold ♬"

노래 실력뿐만 아니라 수준급 춤 실력과 가야금 연주까지~

이하늬 씨, 못 하는 게 뭔가요?

30대 가수 지망생 여배우에 이하늬 씨가 있다면 20대에는 이분이 있습니다!

‘쌈, 마이웨이’에서 박서준 씨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김지원 씨!

바쁘게 배우 활동을 하고 있는 김지원 씨에게도 가수 연습생 출신이라는 과거가 있는데요.

<녹취> 김지원 : "가수 연습생으로 일을 시작했었어요."

<녹취> 조충현(아나운서) : "연습생 생활을 어느 정도 하신 거예요?"

<녹취> 김지원 :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시작해서요."

데뷔 전 연습생 신분으로 소속사 선배였던 가수 윤하 씨의 무대에 함께 오르기도 했고요.

<녹취> 김지원 : "하늘에서 별을 따다 하늘에서 달을 따다 두 손에 담아드려요~♬"

특유의 청아한 목소리로 자신이 출연했던 광고의 노래를 직접 부르기도 했습니다.

가수 활동을 해도 손색없을 것 같은데요.

<녹취> 조충현(아나운서) : "드라마 OST 참여해볼 생각은 없으신지?"

<녹취> 김지원 : "기회가 되면 캐릭터 감정에 많이 도움이 되는 선에서 도전해볼 수 있으면 좋죠."

김지원 씨의 멋진 노래, 기대해볼게요!

연기만 잘하는 줄 알았더니, 노래는 기본, 춤까지 완벽한 가수 지망생 출신 배우들!

앞으로도 마음껏 끼를 발산하며 활발한 활동하길 바랄게요.

지금까지 강승화의 연예수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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