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주지 불명’ 탈북자 900명 전수 조사

입력 2017.07.26 (06:39) 수정 2017.07.26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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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근 방송 활동을 하다 돌연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전혜성 씨를 놓고 납북이냐 자진 월북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경찰이 중국 공안과 협조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거주지가 분명치 않은 탈북자 9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입니다.

탈북자 전혜성 씨의 재입북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선양 총영사관에 파견한 경찰을 통해 현지 공안에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전 씨가 중국으로 출국한 다음 지난 16일 북한 매체에 나오기까지 행적 등을 파악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내사에 착수해 전 씨의 집을 조사했고,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입북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경찰이 다 가지고 갔고, 조사 다했죠. 진술서 쓰고... 월세가 안 들어오길래 연락해 보니까 중국 가는 길이니 갔다와서 준다고...."

경찰은 또 국내 탈북자 가운데 거주지가 불분명한 900여 명에 대한 실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출국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최근 북한이 일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재입북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녹취> 탈북자(음성변조) : "저보고 북한을 위해서 같이 일하자 그런 권유는 (북측에서) 받았죠. 그건 북한을 같이 가자 그 소리죠."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국내에 살다 재입북한 탈북자는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것만 25명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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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거주지 불명’ 탈북자 900명 전수 조사
    • 입력 2017-07-26 06:41:14
    • 수정2017-07-26 07:10:49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최근 방송 활동을 하다 돌연 북한 매체에 모습을 드러낸 전혜성 씨를 놓고 납북이냐 자진 월북이냐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경찰이 중국 공안과 협조해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거주지가 분명치 않은 탈북자 900여 명에 대한 전수조사도 시작됐습니다.

보도에 홍석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중국 선양입니다.

탈북자 전혜성 씨의 재입북 경위를 파악하고 있는 경찰은 선양 총영사관에 파견한 경찰을 통해 현지 공안에 협조 요청을 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4월 전 씨가 중국으로 출국한 다음 지난 16일 북한 매체에 나오기까지 행적 등을 파악해 달라는 내용입니다.

경찰은 지난 19일 내사에 착수해 전 씨의 집을 조사했고, 주변 사람들을 대상으로 재입북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녹취> 건물 관리인(음성변조) : "경찰이 다 가지고 갔고, 조사 다했죠. 진술서 쓰고... 월세가 안 들어오길래 연락해 보니까 중국 가는 길이니 갔다와서 준다고...."

경찰은 또 국내 탈북자 가운데 거주지가 불분명한 900여 명에 대한 실태 조사도 진행 중입니다.

출국 현황 등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서입니다.

경찰은 최근 북한이 일부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재입북 작업을 강화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녹취> 탈북자(음성변조) : "저보고 북한을 위해서 같이 일하자 그런 권유는 (북측에서) 받았죠. 그건 북한을 같이 가자 그 소리죠."

김정은 정권 출범 이후 국내에 살다 재입북한 탈북자는 북한 매체를 통해 확인된 것만 25명입니다.

KBS 뉴스 홍석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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