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종근당 이장한 회장 경찰 조사 후 귀가

입력 2017.08.03 (06:14) 수정 2017.08.03 (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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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기사에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이 회장은 거취 문제나 구체적인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6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2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녹취> 이장한(종근당 회장) :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마음에 상처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강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준 것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장한(종근당 회장) : "(운전기사 외에 다른 사람한테 폭언한 것도 인정하셨어요?) 그것은 조사 과정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3일 운전기사에게 한 막말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공개사과했습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막말과 욕설을 수시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 운전기사들과 종근당 직원을 조사해 폭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있고, 직접 사과까지 했다고 말한 만큼, 앞서 조사를 받은 운전기사들과 진술이 엇갈리는지가 주목됩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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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 논란’ 종근당 이장한 회장 경찰 조사 후 귀가
    • 입력 2017-08-03 06:15:33
    • 수정2017-08-03 06: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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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운전기사에 폭언을 해 논란을 빚은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경찰에 출석해 16시간이 넘는 조사를 받은 뒤 귀가했습니다.

이 회장은 거취 문제나 구체적인 질문엔 즉답을 피했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16시간 30분에 걸친 경찰 조사를 받고 오늘 오전 2시 반쯤 귀가했습니다.

<녹취> 이장한(종근당 회장) : "진심으로 다시 한 번 사죄드리고, 마음에 상처입으신 분들께 위로를 보냅니다."

이 회장은 전직 운전기사 4명에게 상습적으로 폭언하고 불법운전을 지시한 강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발기부전 치료제를 처방전 없이 접대용으로 나눠준 것에 대해 약사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이 회장은 혐의와 관련된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습니다.

<녹취> 이장한(종근당 회장) : "(운전기사 외에 다른 사람한테 폭언한 것도 인정하셨어요?) 그것은 조사 과정에서 설명드렸습니다."

이 회장은 지난달 13일 운전기사에게 한 막말이 담긴 녹음파일이 공개되자 공개사과했습니다.

이 회장은 운전기사에게 막말과 욕설을 수시로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 운전기사들과 종근당 직원을 조사해 폭언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이 회장이 피해자들과 합의를 하고 있고, 직접 사과까지 했다고 말한 만큼, 앞서 조사를 받은 운전기사들과 진술이 엇갈리는지가 주목됩니다.

경찰은 조사 내용을 검토한 뒤 추가 소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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