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스페인 “연루조직 와해”

입력 2017.08.20 (06:05) 수정 2017.08.20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스페인의 연쇄 차량 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운전자 한 명을 제외한 가담자 11명이 모두 사살되거나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페인 국왕은 스페인은 이 같은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와 킴브릴스 연쇄 차량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가운데 아직 한 명이 도주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베르 올리바(카탈루냐 경찰 대변인) : "이미 미디어에서 계속 언급된 여러분들도 잘 아는 용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용의자가 22살 모로코 출신의 아부야쿱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부야쿱이 프랑스로 도주했고 프랑스 경찰과 공동으로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차량 테러 관련 용의자 12명 가운데 7명은 사살 또는 사고로 숨졌고 4명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와 관련된 조직은 완전히 와해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또한 이번 테러로 변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펠리페 6세(스페인 국왕) : "우린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공존의 상징인 람블라스 거리도 다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이번 연쇄 차량 테러와 관련한 공식 추모일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러나 스페인 내무부는 테러 경보 5단계 가운데 4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하고 공공장소 주변에 경찰과 군 병력을 계속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바르셀로나 테러 운전자 도주한 듯…스페인 “연루조직 와해”
    • 입력 2017-08-20 06:07:21
    • 수정2017-08-20 21:58:15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스페인의 연쇄 차량 테러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현지 경찰은 바르셀로나 차량 테러의 운전자 한 명을 제외한 가담자 11명이 모두 사살되거나 검거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페인 국왕은 스페인은 이 같은 테러를 두려워하지 않는다며 물러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박진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바르셀로나와 킴브릴스 연쇄 차량 테러와 관련한 용의자 가운데 아직 한 명이 도주 중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알베르 올리바(카탈루냐 경찰 대변인) : "이미 미디어에서 계속 언급된 여러분들도 잘 아는 용의자에 대한 체포 영장이 있습니다. 경찰은 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이 용의자가 22살 모로코 출신의 아부야쿱이라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아부야쿱이 프랑스로 도주했고 프랑스 경찰과 공동으로 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스페인 경찰은 차량 테러 관련 용의자 12명 가운데 7명은 사살 또는 사고로 숨졌고 4명은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테러와 관련된 조직은 완전히 와해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펠리페 6세 스페인 국왕은 또한 이번 테러로 변한 것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녹취> 펠리페 6세(스페인 국왕) : "우린 두렵지 않습니다. 앞으로도 그럴 겁니다. 공존의 상징인 람블라스 거리도 다시 제 모습을 찾았습니다."

이번 연쇄 차량 테러와 관련한 공식 추모일은 오늘까지입니다.

그러나 스페인 내무부는 테러 경보 5단계 가운데 4단계를 당분간 유지하기로 하고 공공장소 주변에 경찰과 군 병력을 계속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에서 KBS 뉴스 박진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