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평가 완료…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임박

입력 2017.09.05 (06:26) 수정 2017.09.05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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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발사대 4기가 곧 임시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를 받으면서 속도가 빨라졌는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2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두 번째로 발사하자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성주 기지에 있는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40일 남짓 진행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 결론이 나오자 국방부는 남은 발사대 4기를 조만간 임시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설치된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기지 공사도 시작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우려하시는 것만큼 늦게 또 지체하고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전자파와 소음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드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 내 추가 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안병옥(환경부 차관) :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지역주민의 우려 해소 등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의 의견을 마련하였습니다."

발사대 추가 배치를 앞두고 경찰 경비가 강화된 성주 지역엔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녹취> 강현욱(사드반대종합상황실 대변인) : "평화를 지켜 주시기 위해 소성리에 모여달라고 호소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호소를 드리고 사드를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북한 6차 핵실험에 이어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사드발사대 추가 배치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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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평가 완료…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임박
    • 입력 2017-09-05 06:28:42
    • 수정2017-09-05 06:3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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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북 성주 주한미군 사드기지에 발사대 4기가 곧 임시배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부의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를 받으면서 속도가 빨라졌는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박진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7월 28일, 북한이 탄도미사일 '화성-14형'을 두 번째로 발사하자 정부는 사드 잔여 발사대 추가 배치를 결정했습니다.

현재 성주 기지에 있는 X-밴드 레이더와 발사대 2기로는 북한의 핵과 탄도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어렵다는 판단에서입니다.

40일 남짓 진행된 소규모 환경영향평가에서 '조건부 동의' 결론이 나오자 국방부는 남은 발사대 4기를 조만간 임시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이미 설치된 장비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기지 공사도 시작됩니다.

<녹취> 송영무(국방부 장관) : "우려하시는 것만큼 늦게 또 지체하고 이렇게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환경부는 전자파와 소음 등 모든 평가 항목에서 사드가 인체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결론 내 추가 배치에 힘을 실었습니다.

<녹취> 안병옥(환경부 차관) : "사업에 따른 환경영향은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되나 지역주민의 우려 해소 등 사회적 수용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협의 의견을 마련하였습니다."

발사대 추가 배치를 앞두고 경찰 경비가 강화된 성주 지역엔 다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녹취> 강현욱(사드반대종합상황실 대변인) : "평화를 지켜 주시기 위해 소성리에 모여달라고 호소를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저희는 그렇게 호소를 드리고 사드를 끝까지 막아낼 것입니다."

북한 6차 핵실험에 이어 ICBM급 탄도 미사일 발사 움직임까지 포착되면서 사드발사대 추가 배치는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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