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MBC 언론노조 총파업…김장겸 오늘 자진 출석

입력 2017.09.05 (06:28) 수정 2017.09.0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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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론노조 산하 KBS와 MBC본부가 경영진과 이사진사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부당노동행위 조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은 오늘 자진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론노조 산하 KBS본부가 언론적폐 청산을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성재호(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 "촛불혁명에서 우리 언론인들에게 국민은 과제를 줬습니다. 언론적폐 청산의 과제를 줬습니다."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일부 뉴스 프로그램이 단축되는 등 방송차질도 빚어졌습니다.

KBS 사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인으로서 책무수행을 위해 조속한 업무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 산하 MBC 본부도 김장겸 사장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부노동청은 어제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조사에 불응해 온 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오늘 오전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강제구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MBC 사측은 노동부가 언론노조파업 출정식에 맞춰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은 정권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압적 조사도 법 절차라는 점에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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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MBC 언론노조 총파업…김장겸 오늘 자진 출석
    • 입력 2017-09-05 06:29:31
    • 수정2017-09-05 07: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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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언론노조 산하 KBS와 MBC본부가 경영진과 이사진사퇴를 요구하며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부당노동행위 조사에 응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김장겸 MBC 사장은 오늘 자진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최규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언론노조 산하 KBS본부가 언론적폐 청산을 주장하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조합원들은 고대영 사장과 이인호 이사장의 퇴진을 요구했습니다.

<녹취> 성재호(언론노조 KBS본부 위원장) : "촛불혁명에서 우리 언론인들에게 국민은 과제를 줬습니다. 언론적폐 청산의 과제를 줬습니다."

노조원들의 파업으로 일부 뉴스 프로그램이 단축되는 등 방송차질도 빚어졌습니다.

KBS 사측은 북한의 6차 핵실험으로 한반도 안보위기가 심화되고 있다며 공영방송인으로서 책무수행을 위해 조속한 업무복귀를 촉구했습니다.

언론노조 산하 MBC 본부도 김장겸 사장 퇴진과 MBC 정상화를 촉구하며 총파업에 들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서울 서부노동청은 어제 부당노동행위와 관련해 조사에 불응해 온 김장겸 MBC사장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섰습니다.

하지만 김 사장이 오늘 오전 자진출석하겠다고 밝히면서 강제구인은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MBC 사측은 노동부가 언론노조파업 출정식에 맞춰 체포영장 집행에 나선 것은 정권차원의 공영방송 장악을 위해 파업에 들어간 언론노조를 지원하기 위한 음모라고 반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강압적 조사도 법 절차라는 점에서 조사에 응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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