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100년래 최악 강진’ 사망자 50여 명…여진 경계령

입력 2017.09.09 (06:46) 수정 2017.09.09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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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규모 5.0을 넘는 여진이 계속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국 옥상 카메라에 잡힌 지진 발생 당시 영상입니다.

시가지를 비추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가도로 위의 가로등과 신문사 사무실 전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밖으로 뛰쳐 나온 시민들은 모두가 심한 공포에 쌓였습니다.

<인터뷰> 시민 : "정말 무섭습니다. 제 평생 이런 위협적인 일은 처음입니다. 처음엔 작은 진동이었는데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의 건물이 무너져 군인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강진은 진앙지로부터 천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멕시코 시티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 1985년 최소 6천 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와 비슷했지만, 멕시코 정부는 100년 만에 최대 강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 5.0 안팎의 여진이 200차례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 "인명과 물적 피해를 보고 받고 있습니다만,아직까지 피해집계를 할 수 없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오악사카 주와 치아파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최고 3미터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를 내렸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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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100년래 최악 강진’ 사망자 50여 명…여진 경계령
    • 입력 2017-09-09 07:00:56
    • 수정2017-09-09 07:4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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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강진으로 사망자가 5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규모 5.0을 넘는 여진이 계속돼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상파울루에서 이재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방송국 옥상 카메라에 잡힌 지진 발생 당시 영상입니다.

시가지를 비추는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고가도로 위의 가로등과 신문사 사무실 전등도 마찬가지입니다.

집 밖으로 뛰쳐 나온 시민들은 모두가 심한 공포에 쌓였습니다.

<인터뷰> 시민 : "정말 무섭습니다. 제 평생 이런 위협적인 일은 처음입니다. 처음엔 작은 진동이었는데 많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곳곳의 건물이 무너져 군인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가 있는지 수색하고 있습니다.

현지시각 7일 밤, 멕시코 남부 태평양에서 일어난 규모 8.1의 강진은 진앙지로부터 천 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멕시코 시티까지 영향을 줬습니다.

지난 1985년 최소 6천 명의 사망자를 낸 규모와 비슷했지만, 멕시코 정부는 100년 만에 최대 강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50여 명이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규모 5.0 안팎의 여진이 200차례 가까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엔리케 페냐 니에토(멕시코 대통령) : "인명과 물적 피해를 보고 받고 있습니다만,아직까지 피해집계를 할 수 없습니다."

멕시코 정부는 가장 많은 사망자를 낸 오악사카 주와 치아파스 주에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또,최고 3미터에 달하는 쓰나미 경보를 내렸습니다.

상파울루에서 KBS 뉴스 이재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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