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가는 ‘고독사’…“중장년 남성 비율 높아”

입력 2017.09.13 (06:49) 수정 2017.09.13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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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와 단절된 채 나홀로 쓸쓸히 숨을 거두는 고독사.

이미 전국적으로 사회문제가 됐지만 특히 최근 부산에서 고독사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가 종합대책까지 마련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부산의 한 아파트.

혼자 살던 45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지 9달이 넘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부산에서는 이런 고독사가 2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 중 남성이 2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연령별로는 65세 미만이 16명으로 65세 이상보다 많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마련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은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 관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중년지원팀을 신설해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들을 전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덕(부산시 사회복지국장) : "가스,수도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긴급상황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이상 데이터 발생 시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 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하는..."

또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고독사 예방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고독사 원인 규명과 예방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덕(부산시 사회복지국장) : "공공과 민간 복지간 사례 및 자원 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부산시는 앞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700명을 선발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밀착 관리하도록 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갖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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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늘어가는 ‘고독사’…“중장년 남성 비율 높아”
    • 입력 2017-09-13 06:57:50
    • 수정2017-09-13 07: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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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회와 단절된 채 나홀로 쓸쓸히 숨을 거두는 고독사.

이미 전국적으로 사회문제가 됐지만 특히 최근 부산에서 고독사가 자주 일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부산시가 종합대책까지 마련했습니다.

양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달 중순 부산의 한 아파트.

혼자 살던 45살 이 모 씨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숨진지 9달이 넘었지만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습니다.

지난 6월 이후 부산에서는 이런 고독사가 27건이나 발생했습니다.

이 중 남성이 24명으로 압도적으로 많고 연령별로는 65세 미만이 16명으로 65세 이상보다 많습니다.

이 때문에 부산시가 마련한 고독사 예방 종합대책은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 관리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전국 자치단체 최초로 중년지원팀을 신설해 혼자 사는 중장년 남성들을 전담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덕(부산시 사회복지국장) : "가스,수도 사용 데이터 분석을 통한 긴급상황 알림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이상 데이터 발생 시 읍면동 주민센터 복지 팀이 현장에 즉시 출동하는..."

또 행정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고독사 예방위원회를 새로 만들어 고독사 원인 규명과 예방 업무를 총괄하도록 했습니다.

<인터뷰> 김경덕(부산시 사회복지국장) : "공공과 민간 복지간 사례 및 자원 관리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고독사 위험군에 대한 관리 체계를 강화해 나가도록..."

부산시는 앞서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 700명을 선발해 고독사 위험 가구를 밀착 관리하도록 하는 등 고독사 예방을 위해 갖은 묘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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