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브렉시트, 실제로는 2021년”

입력 2017.09.23 (06:27) 수정 2017.09.23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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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시점은 공식적으로는 2019년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이보다 2년 뒤가 될 예정입니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2년 동안 이행 기간을 두자고 제안했는데 일단 유럽연합측은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조건에 대한 영국과 유럽연합의 3차례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상황.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영국이 2019년 3월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하지만 이후 2년 동안 이행기간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EU 시민들의 영국 거주와 일할 권리를 보장하되 이민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이 줄곧 요구해 왔던 이동의 자유를 2년 동안은 어느정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EU 시민들이 예전처럼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와함께 2020년까지 2년 동안 모두 200억유로 우리돈 약 27조 2천억원의 분담금을 내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136조 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에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건설적 제안이라고 밝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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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브렉시트, 실제로는 2021년”
    • 입력 2017-09-23 06:40:56
    • 수정2017-09-23 07: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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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이 유럽연합을 완전히 탈퇴하는 시점은 공식적으로는 2019년이지만 실제적으로는 이보다 2년 뒤가 될 예정입니다.

영국의 테리사 메이 총리가 2년 동안 이행 기간을 두자고 제안했는데 일단 유럽연합측은 긍정적인 입장입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즉 브렉시트 조건에 대한 영국과 유럽연합의 3차례 협상이 성과 없이 끝난 상황.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현지 시간으로 어제 새로운 제안을 내놨습니다.

영국이 2019년 3월 유럽연합을 공식 탈퇴하지만 이후 2년 동안 이행기간을 두자고 제안했습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EU 시민들의 영국 거주와 일할 권리를 보장하되 이민 등록을 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이 줄곧 요구해 왔던 이동의 자유를 2년 동안은 어느정도 보장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녹취>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EU 시민들이 예전처럼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 중 하나입니다."

이와함께 2020년까지 2년 동안 모두 200억유로 우리돈 약 27조 2천억원의 분담금을 내겠다는 약속도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습니다.

유럽연합이 이른바 이혼합의금으로 136조 원을 요구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이에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유럽연합은 일단 건설적 제안이라고 밝혀 교착상태에 빠진 협상에 진전이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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