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 최고 ‘종신형’

입력 2017.10.16 (21:25) 수정 2017.10.16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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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서는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여론 수렴 결과, 사고를 스스로 초래한 만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럭 운전사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앞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 받아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이처럼 대형 참사를 불러 오지만 처벌은 미약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고를 내도 5명 가운데 3명 만 구속되고 사망사고를 내도 선고 형량이 평균 징역 4년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영국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랍(영국 법무부 장관) : "인생이 최악으로 바뀌는 수많은 희생자들을 위해서 종신형을 선고해야 합니다."

여론수렴 결과 역시 찬성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아루터(런던시민)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죠.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예요."

또 과속이나 시내 경주,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도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난폭운전으로 규정해 즉각 수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럽 국가들은 처벌을 갈수록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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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 시 최고 ‘종신형’
    • 입력 2017-10-16 21:27:22
    • 수정2017-10-16 21:4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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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국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망사고를 낸 운전자에 대해서는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여론 수렴 결과, 사고를 스스로 초래한 만큼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시키는 것이 맞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런던 김덕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럭 운전사가 운전 중에 스마트폰을 보느라 정신이 없습니다.

결국 앞 승용차를 그대로 들이 받아 일가족 4명이 숨졌습니다.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이처럼 대형 참사를 불러 오지만 처벌은 미약했습니다.

실제 영국에서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 등 부주의한 운전으로 사고를 내도 5명 가운데 3명 만 구속되고 사망사고를 내도 선고 형량이 평균 징역 4년에 불과했습니다.

결국 영국 정부가 운전중 휴대전화를 사용하다 사망사고를 낼 경우 최고 종신형에 처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인터뷰> 도미니크 랍(영국 법무부 장관) : "인생이 최악으로 바뀌는 수많은 희생자들을 위해서 종신형을 선고해야 합니다."

여론수렴 결과 역시 찬성이 압도적이었습니다.

<인터뷰> 아루터(런던시민) :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은 위험하니 하지 말아야죠. 살인 행위나 마찬가지예요."

또 과속이나 시내 경주, 음주운전이나 약물 운전으로 사망사고를 내도 종신형에 처할 수 있습니다.

네덜란드는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난폭운전으로 규정해 즉각 수감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유럽 국가들은 처벌을 갈수록 강화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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