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호남·서해안 사흘 동안 폭설…비닐하우스 ‘폭삭’

입력 2018.01.12 (06:05) 수정 2018.01.12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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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는 연일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30cm 가까이 눈이 내리면서 농가 축사가 무너지고, 맹추위로 수온까지 급격이 떨어져 서해안 양식장들은 초비상입니다.

문현구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흘 연속 내린 폭설에 농촌 마을 전체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한 축사 비닐하우스는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최대주/전라북도 임실군 : "이제 늙어가지고 (비닐하우스) 찌그러들면 짓지도 못하고 돈도 없지, 얼마나 애가 타겠소."]

대설특보에 최고 30cm 가까운 눈이 쌓인 농촌 마을은 이제부터 고빕니다.

언제 무너질지 몰라 비닐하우스 지붕 위에 사흘 동안 쌓인 눈을 빨리 치워야 하지만 힘에 부칩니다.

[이기봉/전라남도 함평군 : "(실내) 온도도 떨어지지만 무너질까봐. 눈이 쌓여서 그게 걱정입니다."]

제설작업이 더딘 시골 마을은 중장비까지 동원돼 열심히 눈을 치워보지만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이서범/제설작업 인력 : "눈이 많이 와서요, 힘은 드는데요.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치우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 등산로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서해안 양식장들은 저수온 현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파로 서해안 대부분 해역 수온이 영상 5도 안팎에 머물고 있어 심할 경우 폐사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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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호남·서해안 사흘 동안 폭설…비닐하우스 ‘폭삭’
    • 입력 2018-01-12 06:07:08
    • 수정2018-01-12 06: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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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충청과 호남지역에서는 연일 적설량 기록을 갈아치우며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30cm 가까이 눈이 내리면서 농가 축사가 무너지고, 맹추위로 수온까지 급격이 떨어져 서해안 양식장들은 초비상입니다.

문현구 기자자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사흘 연속 내린 폭설에 농촌 마을 전체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쌓인 눈을 이기지 못한 축사 비닐하우스는 폭삭 주저앉았습니다.

[최대주/전라북도 임실군 : "이제 늙어가지고 (비닐하우스) 찌그러들면 짓지도 못하고 돈도 없지, 얼마나 애가 타겠소."]

대설특보에 최고 30cm 가까운 눈이 쌓인 농촌 마을은 이제부터 고빕니다.

언제 무너질지 몰라 비닐하우스 지붕 위에 사흘 동안 쌓인 눈을 빨리 치워야 하지만 힘에 부칩니다.

[이기봉/전라남도 함평군 : "(실내) 온도도 떨어지지만 무너질까봐. 눈이 쌓여서 그게 걱정입니다."]

제설작업이 더딘 시골 마을은 중장비까지 동원돼 열심히 눈을 치워보지만 퍼내도 퍼내도 끝이 없습니다.

[이서범/제설작업 인력 : "눈이 많이 와서요, 힘은 드는데요. 주민들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도록 (치우고 있습니다)."]

지리산과 덕유산 등 국립공원 등산로도 입산이 통제됐습니다.

서해안 양식장들은 저수온 현상으로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파로 서해안 대부분 해역 수온이 영상 5도 안팎에 머물고 있어 심할 경우 폐사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문현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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