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집권 1년…“새 한미관계 정립 시급”

입력 2018.01.22 (21:21) 수정 2018.01.22 (21:5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집권 1년을 돌아봅니다.

오늘(22일)은 두번째로 한·미관계 변화를 살펴봅니다.

지난 1년, 두 나라 관계도 적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리로선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경제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고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등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 들어 통상 압박은 부쩍 강화됐습니다.

철강, 태양광에는 반덤핑 관세, 세탁기에는 세이프가드 발동이 예고됐습니다.

한미 FTA 개정협상도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닙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6월30일 :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훌륭한 협상이 아니었습니다."]

보호무역은 장기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는 전문가 의견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건 트럼프 정부엔 먹히지 않습니다.

상호 이익 균형의 원칙 위에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 기여를 설명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 이슈로 커진 북핵은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입니다.

'전략적 인내'로 일관한 오바마 정부 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최대의 압박 정책을 통해 북한을 진지한 대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가 절대적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7일 :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소외시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국제 질서의 재편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미국은 지난달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인도-태평양 정책을 발표하며 중국을 경쟁자로 규정했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한 새 관계 정립이 필요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집권 1년…“새 한미관계 정립 시급”
    • 입력 2018-01-22 21:23:28
    • 수정2018-01-22 21:56:28
    뉴스 9
[앵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지난 집권 1년을 돌아봅니다.

오늘(22일)은 두번째로 한·미관계 변화를 살펴봅니다.

지난 1년, 두 나라 관계도 적쟎은 변화가 있었는데요,

우리로선 미국 우선주의를 앞세운 경제 공세에 적절히 대응하고 북핵문제의 해결을 위해 한미동맹을 굳건하게 유지하는 등 새로운 관계 정립이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트럼프 정부 들어 통상 압박은 부쩍 강화됐습니다.

철강, 태양광에는 반덤핑 관세, 세탁기에는 세이프가드 발동이 예고됐습니다.

한미 FTA 개정협상도 전망이 그리 밝은 편은 아닙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6월30일 : "한국에 대한 미국의 무역 적자는 110억 달러 이상 증가했습니다. 훌륭한 협상이 아니었습니다."]

보호무역은 장기적으로 득보다 실이 많다는 전문가 의견은 미국 우선주의를 기치로 건 트럼프 정부엔 먹히지 않습니다.

상호 이익 균형의 원칙 위에 미국 경제에 대한 우리 기여를 설명하며 효과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 세계적 이슈로 커진 북핵은 트럼프 정부의 최우선 해결 과제입니다.

'전략적 인내'로 일관한 오바마 정부 때와는 상황이 다릅니다.

최대의 압박 정책을 통해 북한을 진지한 대화로 이끌기 위해서는 한미동맹 강화가 절대적입니다.

[트럼프/미국 대통령/지난해 11월7일 : "한국은 매우 중요한 국가입니다. 한국을 소외시키는 일은 없을 것입니다. 바로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 들어 국제 질서의 재편 움직임도 감지됩니다.

미국은 지난달 새 국가안보전략에서 인도-태평양 정책을 발표하며 중국을 경쟁자로 규정했습니다.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를 고려하고 한미동맹 강화를 바탕으로 한 새 관계 정립이 필요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