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인 야간 보호소 이송’ 논란

입력 2018.03.08 (09:50) 수정 2018.03.08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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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때늦은 추위가 이어지자 벨기에 브뤼셀 시는 안전을 위해 노숙인들의 야간 보호소 입실 조치를 의무화했는데요.

이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노숙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2년째 노숙 생활을 하는 이 여성은 보호소에서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차라리 거리에 있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폭행과 성추행도 발생했고, 마약 중독자 등과 함께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브뤼셀 시 측은 3월까지 밤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동사 등의 우려로 경찰을 동원해 노숙인들을 보호소로 이송 조치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원하지 않는 보호소 이송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개인의 자유와 관계된 문제입니다. 과연 그런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건드릴 수 있을까요?"]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시 측은 보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을 투입해 노숙인들이 추운 밤을 거리에서 보내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식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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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숙인 야간 보호소 이송’ 논란
    • 입력 2018-03-08 09:52:00
    • 수정2018-03-08 09:5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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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때늦은 추위가 이어지자 벨기에 브뤼셀 시는 안전을 위해 노숙인들의 야간 보호소 입실 조치를 의무화했는데요.

이에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노숙인들도 적지 않습니다.

2년째 노숙 생활을 하는 이 여성은 보호소에서의 안 좋은 기억을 떠올리며 차라리 거리에 있는 것이 낫다고 말합니다.

["폭행과 성추행도 발생했고, 마약 중독자 등과 함께 있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브뤼셀 시 측은 3월까지 밤 기온이 떨어지는 날에는 동사 등의 우려로 경찰을 동원해 노숙인들을 보호소로 이송 조치하겠다는 방침인데요.

원하지 않는 보호소 이송은 개인의 자유를 침해하는 행위라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아주 기본적인 개인의 자유와 관계된 문제입니다. 과연 그런 이유로 개인의 자유를 건드릴 수 있을까요?"]

이 같은 지적이 나오자 시 측은 보다 많은 사회복지사들을 투입해 노숙인들이 추운 밤을 거리에서 보내지 않도록 설득하는 방식을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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