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주간 2교대제’ 시행 첫 날…과제는?

입력 2013.01.08 (06:22) 수정 2013.01.0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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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창사 이후 46년만에 밤샘 근무가 사라지는 겁니다.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첫 날의 표정과 과제 등을 서병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후 3시 40분,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주간 1조 근로자들이 일제히 퇴근길에 나섭니다.

평소보다 3시간 정도 이릅니다.

현대자동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봉목(현대자동차 의장 3부 반장) : "여유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니까... 가족들과 할 수 있는, 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고, 개인 취미활동 시간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주간 2교대제는 주간 10시간이 1조 오전 7시에서 오후 3시 40분까지 8시간으로, 야간 10시간이 2조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9시간으로 바뀝니다.

현대자동차는 2주 동안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1967년 창사 이후 46년만 입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야간근무 포함을 놓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주말 특근에서부터 새벽 시간 퇴근을 위한 통근버스 확대와 교통비 인상 문제, 협력업체의 배송 문제까지...

회사는 시범 운영기간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홍보팀장) : "이번 시범 기간을 통해서 미비점과 개선 사항을 보완해서 주간 연속 2교대제의 본격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이 향후 우리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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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주간 2교대제’ 시행 첫 날…과제는?
    • 입력 2013-01-08 06:26:48
    • 수정2013-01-08 07:44:4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현대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가면 창사 이후 46년만에 밤샘 근무가 사라지는 겁니다.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 첫 날의 표정과 과제 등을 서병립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오후 3시 40분, 현대자동차 명촌 정문. 주간 1조 근로자들이 일제히 퇴근길에 나섭니다. 평소보다 3시간 정도 이릅니다. 현대자동차가 주간 연속 2교대제 시범 운영에 들어갔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하봉목(현대자동차 의장 3부 반장) : "여유 시간이 많이 확보가 되니까... 가족들과 할 수 있는, 시간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많아질 것 같고, 개인 취미활동 시간이 많아질 것 같습니다." 현대차의 주간 2교대제는 주간 10시간이 1조 오전 7시에서 오후 3시 40분까지 8시간으로, 야간 10시간이 2조 오후 3시40분부터 다음날 새벽 1시30분까지 9시간으로 바뀝니다. 현대자동차는 2주 동안의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오는 3월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1967년 창사 이후 46년만 입니다. 하지만, 해결해야 할 문제도 산적해 있습니다. 우선, 야간근무 포함을 놓고 노사가 합의점을 찾지 못한 주말 특근에서부터 새벽 시간 퇴근을 위한 통근버스 확대와 교통비 인상 문제, 협력업체의 배송 문제까지... 회사는 시범 운영기간 문제를 조금씩 해결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백승권(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홍보팀장) : "이번 시범 기간을 통해서 미비점과 개선 사항을 보완해서 주간 연속 2교대제의 본격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의 준비를 기할 계획입니다." 현대차의 주간 연속 2교대제 시행이 향후 우리 산업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병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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