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물러간 호주…강타

입력 2013.01.28 (11:02) 수정 2013.01.28 (12:4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던 호주에 이번엔 홍수가 크게 났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군 투입이 검토되는 상황입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변에 자리잡은 도시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강물이 범람해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불어난 물이 댐을 타고 끊임없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호주 동부 퀸즈랜드 주 남동부 일대에 큰 피해가 났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고 3만 5천 가구엔 전기도 끊겼습니다.

일부 지역엔 추가 폭우가 예보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바르가라(주민)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끔찍한 밤을 보냈어요. 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피해가 심한 바르가라 시 등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강풍과 폭우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연방정부는 군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웨인 스완(호주 재무부 장관) :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호주기상청은 퀸즈랜드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지역에도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과 산불에 이어 홍수까지..

호주 대륙이 연이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폭염 물러간 호주…강타
    • 입력 2013-01-28 11:03:03
    • 수정2013-01-28 12:40:23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40도를 넘나드는 폭염이었던 호주에 이번엔 홍수가 크게 났습니다. 주민 대피령이 내려졌고 군 투입이 검토되는 상황입니다. 한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강변에 자리잡은 도시가 온통 물에 잠겼습니다. 강물이 범람해 집들이 대규모로 침수됐습니다. 불어난 물이 댐을 타고 끊임없이 강으로 흘러듭니다. 강풍을 동반한 폭우로 호주 동부 퀸즈랜드 주 남동부 일대에 큰 피해가 났습니다. 곳곳에서 가로수와 전신주가 부러지고 3만 5천 가구엔 전기도 끊겼습니다. 일부 지역엔 추가 폭우가 예보돼 주민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녹취> 바르가라(주민) :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라 끔찍한 밤을 보냈어요. 밤새 폭우가 쏟아지고 강풍이 불었습니다." 지금까지 주민 천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퀸즐랜드 주 정부는 피해가 심한 바르가라 시 등을 재난 지역으로 선포했습니다. 강풍과 폭우피해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자 연방정부는 군대 투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녹취> 웨인 스완(호주 재무부 장관) : "긴급 상황을 대비해 군이 대기하고 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호주기상청은 퀸즈랜드와 인접한 뉴사우스웨일스 주 북부 지역에도 폭우와 강풍 피해가 우려된다며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폭염과 산불에 이어 홍수까지.. 호주 대륙이 연이은 고통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