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QR코드 시대…안심 거래 해법

<앵커 멘트>

스마트폰을 갖다대면 각종 정보가 읽혀지는 QR 코드라고 아실겁니다.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는 이 QR코드가, 안심 거래의 해법으로 등장했다고 합니다.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박현 기자가 설명해드립니다.

<리포트>

공인중개사를 통해 계약을 했다고 생각한 박 모씨.

하지만 알고 보니 무자격 대리 중개인이어서, 걱정이 적지 않습니다.

<인터뷰> 박00(대리 중개인 거래자) : "자격증이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하고 나중에 문제가 안 생기기 위해서 부동산을 이용하는 거잖습니까 그래서 전혀 (대리 중개인이라는) 생각은 못했던..."

중개업소 앞의 QR 코드.

중개업자 사진과 이력, 업소의 매물정보 등이 상세하게 나타납니다.

중개수수료 산정과 구제방법도 안내돼 다툼의 소지도 없앴습니다.

<인터뷰> 도봉구 부동산정책과 팀장 : "(피해가 발생하면) 중개사가 책임지는 것이 아니라 중개보조원과의 문제이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문제가 이루어지게..."

부동산마다 붙은 QR코드는 더 유용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건축물 대장이나 개별공시지가 등 9가지의 부동산 증명서 정보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또 주변 부동산의 거래가격 등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이 건물의 빈 사무실이 몇 층에 있는지의 정보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공인중개사 : "손님들한테도 현장에서 즉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런 중개사고라든가 이런 것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부동산 QR코드는 최근 지방으로도 확산되면서, 거래의 신뢰성을 높이고 연간 수십만 건의 증명서 발급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박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