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는 한국령’ 최초 시설물 사진 공개

입력 2016.08.10 (21:45) 수정 2016.08.10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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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싣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죠.

해방 직후인 1947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우리 학술 조사대가 처음으로 현지에 푯말을 세웠다는 사실이 오늘(10일) 원본 사진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경상북도 울릉도 남면 독도...

나무로 된 푯말에 독도의 영유권을 표시한 문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해방 직후인 1947년, 독도가 한국령임을 알린 독도 현지 최초의 시설물을 촬영한 원본 사진입니다.

<인터뷰> 이상현(사진 소장자) : "언제 찍었는지가 명확히 사진에 글자로 드러나는 가장 빠른 사진이기 때문에 우리 영토임을 천명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독도에 설치된 푯말은 학자와 언론인 등 당시 지식인들로 꾸려진, 조선 산악회 산하 '학술 조사대'가 설치했습니다.

해방 직후 일본인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자, 과도 정부의 지원 속에 독도 현지에서 지질조사 등을 시행한 겁니다.

아직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미군정의 통제 속에서도, 우리 정부와 국민이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 : "1945년 이후에 광복의 상징으로 독도가 우리 품에 왔고, 그것들을 한국인들이 수호하고 지키려고 하는 (구체적 증거입니다.)"

외교부는 해당 사진을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할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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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도는 한국령’ 최초 시설물 사진 공개
    • 입력 2016-08-10 21:47:22
    • 수정2016-08-10 22:3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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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이 올해 방위백서에도 '독도가 일본땅'이라는 주장을 싣는 등, 독도 침탈 야욕을 여전히 드러내고 있죠.

해방 직후인 1947년, 독도가 우리 땅임을 알리기 위해 우리 학술 조사대가 처음으로 현지에 푯말을 세웠다는 사실이 오늘(10일) 원본 사진과 함께 공개됐습니다.

신선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 경상북도 울릉도 남면 독도...

나무로 된 푯말에 독도의 영유권을 표시한 문구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해방 직후인 1947년, 독도가 한국령임을 알린 독도 현지 최초의 시설물을 촬영한 원본 사진입니다.

<인터뷰> 이상현(사진 소장자) : "언제 찍었는지가 명확히 사진에 글자로 드러나는 가장 빠른 사진이기 때문에 우리 영토임을 천명하는 데 있어서 굉장히 객관적인 (자료입니다.)"

독도에 설치된 푯말은 학자와 언론인 등 당시 지식인들로 꾸려진, 조선 산악회 산하 '학술 조사대'가 설치했습니다.

해방 직후 일본인이 독도를 불법 점거하자, 과도 정부의 지원 속에 독도 현지에서 지질조사 등을 시행한 겁니다.

아직 주권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미군정의 통제 속에서도, 우리 정부와 국민이 독도 문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직접 행동에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인터뷰> 김영수(동북아역사재단 독도동해연구실장) : "1945년 이후에 광복의 상징으로 독도가 우리 품에 왔고, 그것들을 한국인들이 수호하고 지키려고 하는 (구체적 증거입니다.)"

외교부는 해당 사진을 독도 영유권을 뒷받침할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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