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재용에게 20억 원 갈취…조폭 80여 명 검거

입력 2016.11.08 (12:16) 수정 2016.11.08 (12:2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등, 전국을 돌며 폭력과 갈취 행각을 벌인 대규모 폭력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입건된 조직원만 80여 명입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군가 차에 타자, 양복을 입고 뒤따르던 사람들이 90도 인사를 합니다.

수도권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과 경기, 전북 등 전국을 돌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8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두목 A씨 등 1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조직은 지난 2012년 경기도 용인의 한 건설사 소유 땅을 채권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가 공매신청을 하자 건설사의 부탁으로 전 씨를 협박해 20억 원을 갈취했습니다.

2009년 9월 서울 장지동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는 연예인 강병규씨의 사주를 받고 제작진 등을 집단 폭행한 것도 이 조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 건설 현장과 유흥업소 등 이권이 있는 곳이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수사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 대규모 폭력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재용에게 20억 원 갈취…조폭 80여 명 검거
    • 입력 2016-11-08 12:18:35
    • 수정2016-11-08 12:20:58
    뉴스 12
<앵커 멘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를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등, 전국을 돌며 폭력과 갈취 행각을 벌인 대규모 폭력 조직이 적발됐습니다.

이번에 경찰에 입건된 조직원만 80여 명입니다.

보도에 엄진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누군가 차에 타자, 양복을 입고 뒤따르던 사람들이 90도 인사를 합니다.

수도권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입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서울과 경기, 전북 등 전국을 돌며 폭력을 행사한 혐의로 81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두목 A씨 등 17명을 구속했습니다.

이 조직은 지난 2012년 경기도 용인의 한 건설사 소유 땅을 채권자인 전두환 전 대통령의 아들, 전재용씨가 공매신청을 하자 건설사의 부탁으로 전 씨를 협박해 20억 원을 갈취했습니다.

2009년 9월 서울 장지동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현장에서는 연예인 강병규씨의 사주를 받고 제작진 등을 집단 폭행한 것도 이 조직이었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전국 건설 현장과 유흥업소 등 이권이 있는 곳이면 대상을 가리지 않고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수사 범위를 전국 단위로 넓혀 대규모 폭력 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