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2천 마리 폐사…AI 양성 반응

입력 2016.11.16 (19:24) 수정 2016.11.16 (1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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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의 한 축산 농가에서 기르던 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북에서는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닭을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방역 요원들이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어제부터 닭이 집단 폐사해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녹취> 축산 농가(음성변조) : "어제부터 스무 마리 정도 죽기 시작했어요. 지금 잠자고 있는 닭들도 있는데 그런 닭들은 아마 폐사할 겁니다."

이 농가에서 기르는 닭 4만 마리 가운데 2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닭 10마리 가운데 8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분석을 통해 이르면 이틀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 안에는 9개 농가가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21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전남 해남군청 가축 방역 담당 :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하시나요?) 농장 이동 제한 조치하고 매몰 처분도 해야합니다."

충북 음성 한 오리농장에서도 오늘 AI로 오리 2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 익산 만경강에서도 철새 흰뺨 검둥오리에서 지난 11일 천안에서 확인된 항원과 같은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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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닭 2천 마리 폐사…AI 양성 반응
    • 입력 2016-11-16 19:26:31
    • 수정2016-11-16 19: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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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남의 한 축산 농가에서 기르던 닭이 집단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전북에서는 철새에서 고병원성 AI가 검출됐습니다.

보도에 최혜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산란닭을 사육하는 농가입니다.

방역 요원들이 입구에서 출입을 통제하고 있습니다.

이 농가에서 어제부터 닭이 집단 폐사해 이동 제한 조치가 내려진 겁니다.

<녹취> 축산 농가(음성변조) : "어제부터 스무 마리 정도 죽기 시작했어요. 지금 잠자고 있는 닭들도 있는데 그런 닭들은 아마 폐사할 겁니다."

이 농가에서 기르는 닭 4만 마리 가운데 2천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간이 검사 결과 닭 10마리 가운데 8마리에서 조류인플루엔자, AI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고병원성 여부는 정밀 분석을 통해 이르면 이틀 뒤에 나올 예정입니다.

이 농가를 중심으로 반경 10킬로미터 안에는 9개 농가가 닭이나 오리 등 가금류 21만여 마리를 키우고 있습니다.

<녹취> 전남 해남군청 가축 방역 담당 : "(고병원성 여부가 확인되면 어떤 조치를 하시나요?) 농장 이동 제한 조치하고 매몰 처분도 해야합니다."

충북 음성 한 오리농장에서도 오늘 AI로 오리 200마리가 집단 폐사했다는 의심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또 전북 익산 만경강에서도 철새 흰뺨 검둥오리에서 지난 11일 천안에서 확인된 항원과 같은 고병원성 AI가 검출되는 등 전국적으로 AI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면서 방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최혜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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