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 영화에 투자’ 날개 단 크라우드펀딩…주의점은?

입력 2017.06.05 (18:14) 수정 2017.06.05 (1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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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영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영화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관객이 곧 투자자인 시대가 된 건데요.

영화 소액 투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개봉에 맞춰 우리 투자자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홥니다.

3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일본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누구보다 이 소식을 반긴 사람들은 바로 투자자들입니다.

영화 흥행으로 40%의 수익을 올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혁(영화 투자자) : "(관객이) 백만 명 이렇게 넘어갔을 때는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이나 손실을 나누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방식입니다.

영화 '눈길'은 4백 명 가까운 투자자들이 모여 목표액 3억 원을 훌쩍 넘겼고, 인천상륙작전, 재심도 같은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아 수익을 냈습니다.

<인터뷰> 신승호('와디즈' 이사/크라우드 펀딩 중개) : "좋아하고, 특히 응원하고 싶은 배우나 감독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엔 손실도 따릅니다.

모금 단계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도, 결국 흥행에 실패할 경우 원금 손실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주정태(IBK기업은행 기업핀테크채널부 팀장) : "기본적으로 장외주식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요."

투자 대상을 꼼꼼히 따져보고 분산 투자 해야 하는 건 영화 소액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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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06-05 18:18:46
    • 수정2017-06-05 18: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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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요즘엔 영화를 단순히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직접 영화에 투자를 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습니다.

관객이 곧 투자자인 시대가 된 건데요.

영화 소액 투자,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지 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내 개봉에 맞춰 우리 투자자를 모은 일본 애니메이션 영홥니다.

3백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일본 영화 흥행 1위 기록을 다시 썼습니다.

누구보다 이 소식을 반긴 사람들은 바로 투자자들입니다.

영화 흥행으로 40%의 수익을 올리게 됐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준혁(영화 투자자) : "(관객이) 백만 명 이렇게 넘어갔을 때는 더 잘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간절해지기 시작하더라고요."

다수의 소액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으고, 흥행 성적에 따라 수익이나 손실을 나누는 증권형 '크라우드 펀딩' 방식입니다.

영화 '눈길'은 4백 명 가까운 투자자들이 모여 목표액 3억 원을 훌쩍 넘겼고, 인천상륙작전, 재심도 같은 방식으로 투자금을 모아 수익을 냈습니다.

<인터뷰> 신승호('와디즈' 이사/크라우드 펀딩 중개) : "좋아하고, 특히 응원하고 싶은 배우나 감독이 있기 마련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투자엔 손실도 따릅니다.

모금 단계에서 투자자들이 많이 몰려도, 결국 흥행에 실패할 경우 원금 손실로 이어집니다.

<인터뷰> 주정태(IBK기업은행 기업핀테크채널부 팀장) : "기본적으로 장외주식에 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당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아요."

투자 대상을 꼼꼼히 따져보고 분산 투자 해야 하는 건 영화 소액 투자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KBS 뉴스 김지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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