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풍계리서 3.0 지진 발생…기상청 “자연 지진”

입력 2017.09.23 (21:01) 수정 2017.09.23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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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오늘(23일) 오후,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파형과 음파를 분석한 결과, '자연 지진'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오후 5시29분,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진앙지는 북위 41.14도, 동경 129.29도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파형 분석 결과 자연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가 관찰됐고 반면 인공지진 때 나타나는 음파가 관측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우남철(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 "이번에 발생된 지진은 P파와 S파가 뚜렷하게 보이고 기존 인공지진이나 핵실험에서 보였던 P파만 보이는 특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관측망에서 벗어난 지역이어서 진원의 깊이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일단 자연지진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오늘(23일) 오후까지 핵실험 등의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선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0차례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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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풍계리서 3.0 지진 발생…기상청 “자연 지진”
    • 입력 2017-09-23 21:02:24
    • 수정2017-09-23 22: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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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의 핵 실험장이 있는 함경북도 풍계리 일대에서 오늘(23일) 오후,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파형과 음파를 분석한 결과, '자연 지진'으로 보인다고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인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우리 시간으로 오늘(23일) 오후 5시29분, 북한 함경북도 풍계리 지역에서 규모 3.0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기상청이 발표했습니다.

진앙지는 북위 41.14도, 동경 129.29도로 파악됐습니다.

기상청은 파형 분석 결과 자연지진이라고 밝혔습니다.

자연지진에서 나타나는 P파와 S파가 관찰됐고 반면 인공지진 때 나타나는 음파가 관측되지 않았다는 겁니다.

<녹취> 우남철(기상청 지진전문분석관) : "이번에 발생된 지진은 P파와 S파가 뚜렷하게 보이고 기존 인공지진이나 핵실험에서 보였던 P파만 보이는 특성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또 지진의 규모가 크지 않은데다 관측망에서 벗어난 지역이어서 진원의 깊이를 발표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도 기상청 자료를 토대로 일단 자연지진으로 파악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해당 지역에서 오늘(23일) 오후까지 핵실험 등의 징후가 포착되지 않았다면서 현재로선 국가안전보장회의 소집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이 자연지진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올해 한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3.0 이상의 지진은 10차례라고 기상청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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