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한국 역대 최다 메달

입력 2018.02.25 (22:20) 수정 2018.02.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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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철인 이승훈이 올림픽 신설종목인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여자 팀추월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도 투혼의 질주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이승훈의 놀라운 스퍼트가 시작됩니다.

팀 추월등에서 이미 3만 7천여 미터를 뛴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

마치 로켓을 장착한듯한 이승훈의 역주를 당해낼 선수는 없었습니다.

["금메달! 스벤 크라머도 이길 수 없습니다."]

매스스타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은 레이스를 도운 후배 정재원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빙속황제 크라머르도 올림픽 다섯번째 메달을 수확한 이승훈을 축하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했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팀 추월 논란 속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태극기를 펼치고 속죄의 큰절을 올린 김보름은 시상식에서도 고개를 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등 기존 스타들에 새로운 얼굴들까지 합류하면서 한국 스피드스 케이팅은 전성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500m의 차민규와 1000m의 김태윤, 1500m의 김민석 등 메달 종목도 다양해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변함없는 최강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눈부신 선전으로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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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승훈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한국 역대 최다 메달
    • 입력 2018-02-25 22:21:45
    • 수정2018-02-25 22:26:13
    뉴스 9
[앵커]

스피드스케이팅에서는 철인 이승훈이 올림픽 신설종목인 매스스타트 초대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습니다.

여자 팀추월 논란에 휩싸였던 김보름도 투혼의 질주로 은메달을 추가했습니다.

정현숙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마지막 한 바퀴를 남기고 이승훈의 놀라운 스퍼트가 시작됩니다.

팀 추월등에서 이미 3만 7천여 미터를 뛴 선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체력.

마치 로켓을 장착한듯한 이승훈의 역주를 당해낼 선수는 없었습니다.

["금메달! 스벤 크라머도 이길 수 없습니다."]

매스스타트 최초의 금메달리스트가 된 이승훈은 레이스를 도운 후배 정재원과 영광의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빙속황제 크라머르도 올림픽 다섯번째 메달을 수확한 이승훈을 축하했습니다.

[이승훈/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자국에서 열린 올림픽에서 첫 정식 종목이 된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했다는 게 매우 영광스럽고 정말 감사드립니다."]

팀 추월 논란 속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낸 뒤 눈물을 쏟아냈습니다.

태극기를 펼치고 속죄의 큰절을 올린 김보름은 시상식에서도 고개를 들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김보름/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 : "제가 물의를 일으킨 것 같아서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고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승훈 등 기존 스타들에 새로운 얼굴들까지 합류하면서 한국 스피드스 케이팅은 전성시대를 열고 있습니다.

500m의 차민규와 1000m의 김태윤, 1500m의 김민석 등 메달 종목도 다양해 미래가 더욱 기대됩니다.

변함없는 최강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의 눈부신 선전으로 우리나라는 동계올림픽 역대 최다인 17개의 메달을 수확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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