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세계는] 고이즈미 “방사능 오염수 차단은 거짓말”

입력 2015.03.13 (07:24) 수정 2015.03.13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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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항만 안에서 완벽하게 차단되고 있다는 것이 아베 총리의 일관된 입장인데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前 총리가 이것이 거짓말이라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리 재임중 무려 6차례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자민당의 대표적인 우익.보수 인사인 고이즈미 前 총리.

지금은 '탈 원전 전도사'로 원전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원전 재가동 반대를 기치로 호소카와 前 총리를 도쿄 도지사 선거에 내보내 아베 총리에 도전장을 냈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 안에 방사능 오염수가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 주장에 고이즈미 前 총리가 정면 반박했습니다.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고이즈미(일본 前 총리) :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누가 얘기 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前 총리의 직격탄에도 아베 내각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전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했던 말처럼 방사능 오염수는 항만 주변에서 완벽히 차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땅으로,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을 도쿄전력이 1년 가까이 숨겨오다 들통난 사실도 애써 외면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방사능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항만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어서 통제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고이즈미 前 총리는 아베 총리의 원전 재가동 정책도 정권의 통찰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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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03-13 07:27:44
    • 수정2015-03-13 08: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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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항만 안에서 완벽하게 차단되고 있다는 것이 아베 총리의 일관된 입장인데요,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前 총리가 이것이 거짓말이라며 정면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도쿄,이재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총리 재임중 무려 6차례나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등 자민당의 대표적인 우익.보수 인사인 고이즈미 前 총리.

지금은 '탈 원전 전도사'로 원전 반대운동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원전 재가동 반대를 기치로 호소카와 前 총리를 도쿄 도지사 선거에 내보내 아베 총리에 도전장을 냈었습니다.

후쿠시마 원전 항만 안에 방사능 오염수가 차단되고 있다는 아베 총리 주장에 고이즈미 前 총리가 정면 반박했습니다.

거짓말이라는 것입니다.

<녹취> 고이즈미(일본 前 총리) :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가 통제되고 있다고 누가 얘기 했는데, 전혀 그렇지가 않습니다."

아베 총리의 정치적 스승인 고이즈미 前 총리의 직격탄에도 아베 내각은 꿈쩍도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2013년 도쿄 올림픽 유치전 과정에서 아베 총리가 했던 말처럼 방사능 오염수는 항만 주변에서 완벽히 차단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고농도 방사능 오염수가 땅으로,바다로 흘러들어간 것을 도쿄전력이 1년 가까이 숨겨오다 들통난 사실도 애써 외면했습니다.

<녹취> 스가 요시히데(일본 관방장관) : "방사능 오염수 영향은 후쿠시마 원전 항만 안에서 완전히 차단되고 있어서 통제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고이즈미 前 총리는 아베 총리의 원전 재가동 정책도 정권의 통찰력이나 판단력이 떨어진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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